'라이브온'의 황민현, 정다빈, 양혜지, 최병찬, 노종현이 물 오른 입담을 자랑했다. 설렘 넘치는 대화를 통해서 드라마의 설렘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8일 오후 네이버 나우를 통해 생중계 된 '재재X라이브온 스페셜쇼'에 재재, 황민현, 정다빈, 노종현, 양혜지, 최병찬이 함께 했다. 불참한 연우는 영상으로 짧게 인사를 건넸다.
'라이브온'은 서연고 방송반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정다빈은 백호랑을 '사이다 만렙', 양혜지는 '지소현 너야', 최병찬은 '서연고 인싸', 노종현은 '재이의 남친', 황민현은 '다정한 꼰대'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황민현은 고은택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을 털어놨다. 황민현은 "고은택 처럼 화가 많지 않다. 평소에는 계획적이지 않지만 여행을 할때는 계획적이다"라고 말했다. 최병찬은 "저는 충동적이다. 계획을 세우면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브온'의 명장면을 두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1화에서는 고은택이 버스에서 백호랑의 창문을 닫는 장면과 백호랑이 가짜 백호랑 때문에 분노하는 장면이 뽑혔다. 정다빈은 "저때도 정말 더웠다. 가짜가 제 몸에 닿는 것도 싫어서 저런 표정을 지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화에서는 은택과 호랑이 엘피샵에서 노래 듣는 장면과 엔딩 장면이 뽑혔다. 3화에서는 호랑과 지현의 과거 회상 장면과 3화 엔딩 장면으로 호랑이 고통스러워할 때, 은택이 창문을 열어주는 장면이었다. 황민현은 "1화에서 제가 버스 창문을 닫지만 여기선 커튼을 연다. 그러면서 마음의 문도 연것 같다"고 말했다.
노종현은 우재와 재이가 이별하는 장면을 뽑았다. 노종현은 "중요한 장면이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재이가 감정을 잘 줘서 좋았다. 이렇게 헤어지고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안지현은 4화에서 축제에서 신진국 역을 맡은 김은수가 춤을 추는 장면을 뽑았다. 황민현은 "사실 대본에 없었는데, 진국이 너무 잘 살려서 감독님이 많이 찍어주셨다"라고 예고했다.
10대 들이 설레하는 설렘 포인트를 들으면서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정다빈은 "무심하게 챙겨주면 기분이 되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지혜는 "함께 카페에 갔을 때, 제가 커피를 안마시면 따로 아이스티를 주문하는 것을 당해보고 싶다"고 했다. 라이브 시청자들 역시 무심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을 때 였다.
제재가 그린 그림을 보고 단어를 맞춘 사람에게는 신청곡과 클로징 멘트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노종현이 마지막 문제인 '썸'을 맞추면서 우승했다. 노종현은 어쿠스틱콜라보의 '묘해 너와'를 신청했다. 노종현은 "이 노래가 '라이브 온'처럼 설렌다. '라이브온'을 보면 더 설렐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라이브온'은 오늘 오후 9시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