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
신민아의 전 소속사 WKS ENE 측은 8일 오후 “지난 11월 2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신민아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하여 기소의견,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일부 기소의견으로 신민아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지난 7월 14일 자신의 SNS에 "저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다"며 "죽는 걸 원하냐. 몰래 보는 거 다 알고 있으니까 숨지 말라.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말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음 날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아이러브 멤버들의 왕따와 괴롭힘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구조됐다', '멤버들이 나를 성추행하고 성행위 장면을 강제로 보게 했다' 등 수위 높은 추가 폭로를 이어나갔다.
결국 WKS ENE 관계자는 7월 30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 절도죄로 신민아를 고소했다. 신민아의 주장이 모두 허위이며 이 때문에 남은 6명의 멤버들 모두 구토하는 등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알렸다.
신민아가 팬들에게 미성년자인 가현이 술을 마시는 것은 물론, 클럽을 다니는 등 문란한 생활을 한다고 전한 걸로 알려져 멤버들의 충격은 더 커졌다. 소속사 측은 “멤버를 왕따의 주범들로 만드는 거로도 모자라, 폭언과 성추행, 외박, 음주를 즐기고 동료를 괴롭히는 성적으로도 문란한 이들로 매도했다”고 발끈하기도.
"아이러브 멤버들의 괴롭힘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신민아에 대해 아이러브 측은 법적 대응을 이어갔고 경찰 역시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양측의 본격적인 다툼은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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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