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최준용(26, SK)의 잘못에 문경은 감독이 난처함을 겪었다.
최준용은 7일 자신의 SNS생방송에서 동료의 신체사진을 노출해 물의를 일으켰다. SK구단은 일단 8일 KGC전에 최준용을 결장시키고, 자체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KGC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문경은 감독은 “어제 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최)준용이에게 사고경위를 들었다. 엄청난 실수를 했다. 다시 한 번 그런 사태가 안 나오도록 더 강화된 교육을 시켜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선수의 인성교육이나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부정방지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제자에 대한 안타까움도 컸다. 문 감독은 “최준용 개인의 손해다. 선수 값어치를 올려야 하는 프로가 실수든 뭐든 잘못했다. 다시 값어치를 끌어 올리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최준용이 이번 일을 계기로 느낀게 많았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안 끼치도록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KBL은 9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준용의 징계수위를 심의한다. 문 감독은 “경기 끝나고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중에 단장과 프런트와 협의해 빠른 시일안에 KBL보다 먼저 선징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