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남동생이 누나의 결핍된 부분에 대해 "인간성과 가족애"라며 웃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을 통해서는 'IU TV-지은이가 보는 지은이'라는 제목으로 아이유와 남동생의 20분 분량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이유는 "오늘은 인터뷰를 당해보도록 하겠다. 내 혈육이자 팬들에게는 소문만 무성한 내 동생 이종훈 씨를 소개하겠다"고 밝혔고, 남동생은 'bro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아이유 남동생은 "준비한 인터뷰 주제는 가수 아이유나 배우 이지은은 정보가 많아서 '사람 이지은은 어떨까?'에 대해 가장 가까운 혈육으로서, '지은이가 보는 지은이'와 '훈이가 보는 지은이'를 두 가지 파트로 나눠서 질문을 드리겠다"고 했다.
"가수와 배우 혹은 연예인이 아닌 '사람 이지은'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아이유는 "아이유라는 역할을 제외하고 남은 부분만 보면 많이 모자라다. 일 말고 잘하는 게 뭔가 있나? 생각하면 정말 없다. 설거지 정도다. 인생에 경험이 많이 없다. 간단명료하게 대답을 하자면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답했다.
남동생은 "부족한 사람이다라고 하셨는데 가장 결핍된 것은 뭔가?"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일 외에 모든 면에서 결핍을 느낀다. 역으로 나에게 결핍된 부분이 무엇이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남동생은 "인간성? 가족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 17살에 유학을 시작했다고. 아이유는 "우리가 떨어져 지냈기 때문에 대화를 나눌 기회고 없었고, 그 전에는 원래 어색했다. 근데 내가 궁금한 건 네가 유학을 안 갔으면 우리가 덜 어색했을까?"라고 했다.
남동생은 "내가 약간 쥐잡혀 살듯이 살았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거기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남매간의 서열은 유년기에 결정되기 때문에 그걸로 끝까지 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지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