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가난한 뮤지션과 연애? 서포트 해줄 수 있다"(연참3)[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2.09 06: 52

'연애의 참견3' 함은정이 꿈만 좇는 뮤지션과도 연애를 할 수 있다고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자신을 애청자라고 밝힌 함은정은 "남의 연애에 참견하는 걸 잘하는 오지라퍼 스타일이다. 근데 막상 내 얘기가 되면 이성이 다 마비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다각도로 연참 언니, 오빠들이 얘기하는 걸 보면서 '그래 보는 눈을 키워야 돼.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문제야'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감정 이입하니까 이걸 자꾸 챙겨보게 된다"고 말했다. 

함은정 "가난한 뮤지션과 연애? 서포트 해줄 수 있다"(연참3)[어저께TV]

이날 방송에서는 고민남 행동에 점수를 매기는 여직원 사연과 꿈만 먹고 사는 뮤지션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고민녀 사연 등이 공개됐다.
함은정은 여직원의 행동에 대해 "그냥 관심이 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 '너의 행동과 말을 관찰하고 있다' 주입시켜 주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오 벌써 83점이에요. 이제 17점 남았어요~'라는 여직원의 메시지에 주우재는 "'그저께 저한테 100점 되셨는데'라고 답장을 보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숙은 "그 답변 좋다"며 요즘 감이 좋다고 칭찬했지만, 함은정은 "난 짜증난다. 왜 100점이 그저께 됐는데 이제야 말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썸 절대 못 탈 성격"이라고 했고, 김숙은 "성격이 급하다 급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은정 "가난한 뮤지션과 연애? 서포트 해줄 수 있다"(연참3)[어저께TV]
함은정은 감수성만 넘치고 현실성 제로인 뮤지션 남자친구 사연에 "내가 감수성이 풍부하고 의미 부여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성은 반대가 더 끌린다. 나보다 훨씬 더 이성적인 사람이 좋고, 친구는 감수성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서장훈은 "꿈을 먹고 사는 남자친구와의 연애는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함은정은 "지금 단계라면 일단 커피와 밥을 사주면서 서포트를 해줄 것 같다"고 답했다.
주우재가 "보컬 강사를 안 하겠다고 하는 건 어떠냐?"고 하자, 함은정은 "그건 용납이 안 된다. 좀 한심해 보인다"며 "생산적으로 뭔가 꿈을 베이스로 해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못 잡는 건 본인의 고집이고, 여자친구와 자기 삶을 생각하지 않는 거라서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알바·취업 준비로 힘든 고민녀♥뮤지션 남자친구 사연에 함은정은 "감정과 이성이 공존해야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감성을 채우기 위해 만났다면 이번 연애는 실패"라며 "똑같이 경제 활동을 하고, 연애를 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친구 분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마지막 멘트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함은정은 "개인적으로 연참 언니, 오빠들을 만나고 싶었다. 진심으로 참견해주시고 의견 내주시는 게 시청자들이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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