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세라, 긴장+호흡곤란→흥부자로 재탄생! '오르락내리락' 우승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2.09 00: 31

세라가 '오르락내리락' 곡의 주인공이 됐다. 
8일에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미쓰백' 세미트로트 곡 '오르락내리락'을 두고 일곱명의 멤버들이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나다는 '콩쥐팥쥐' 컨셉으로 와썹의 전 멤버 다인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나다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컨셉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백지영은 "다인이 나다가 빛날 수 있게 역할을 적당하게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다음으로 세라가 무대에 올랐다. 세라는 트로트를 해본 적이 없다며 유난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세라는 무대에 오르기 전 호흡곤란이 일어날 정도로 긴장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자 전혀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백지영은 "누가 너보고 흥이 없다고 했냐"라며 "생각보다 영악스러운 애가 있다. 이건 계산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보컬은 최고다. 깜짝 놀랐다. 1절을 재즈로 소화하는데 박자를 무시했다. 그게 세라의 호흡과 너무 잘 어울렸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소율이 무대에 올랐다. 소율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곡에 욕심이 났다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다. 소율은 "희율이가 '오르락내리락'을 부른다"라며 "희율이가 아직도 '투명소녀'를 부른다. 그 곡 엄마 곡 아니라고 얘기해줬다. 이 곡은 내가 가져와야 희율이가 부를 때마다 뿌듯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율은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포인트 부분에 락킹 댄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백지영은 "격한 안무를 했지만 가사가 제일 잘 들렸다. 앞에 벌스 부분에 가사가 너무 잘 들렸다"라며 "무대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소율이를 통해 내가 해소가 된 것 같다. 기대하지 않았던 락킹을 보니까 속이 다 시원했다"라고 말했다.
소율은 "락킹을 배운 적은 없지만 락킹의 느낌을 좋아한다. 포인트로 넣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민혜경, 김완선, 엄정화, 크레용팝이 들어있는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윤일상은 "음정을 아예 잘못 파악하고 부른 부분이 많이 있더라"라고 실수를 지적했다. 
7명의 멤버들을 모두 심사한 후 백지영은 "누구를 뽑느냐라는 얘길하는데 7명 모두가 거론됐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모두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무대마다 노력이 보여서 심사하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윤일상은 "괴로웠다. 누구 하나 자랑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우승 후보로 레이나가 가장 먼저 뽑혔다. 레이나는 "예상을 못해서 더 벅찼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우승 후보는 수빈이었다. 마지막 우승 후보는 세라였다. 세라는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세라는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멤버들과 너무 친해져 버렸다. 안 그러게 막아달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빈은 "세 번째 무대인데 우리 모두 교감하고 있었다. 이번에 뭔가 보여주자고 했다. 다들 열심히 해서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레이나는 "솔직히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르락 내리락' 노래의 주인공은 세라가 차지했다. 세라는 "1등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힘을 내서 계속 이어나가고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나도 노력하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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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미쓰백'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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