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가 '오르락내리락' 노래의 주인이 됐다.
8일에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세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오르락내리락' 노래의 주인이 됐다.
앞서 세라는 트로트 무대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곡 공개 당시 세라는 "내가 흥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걱정됐다. 못할 것 같다. 막막하다"라고 말했다.
세라는 고민끝에 절친이자 선배인 자두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두는 세라의 노래를 듣자 "간지럽다. 너 나한테 왜 그러냐. 뭐 마려운 느낌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두는 "트로트를 하는 분들은 쪼았다, 놨다를 하신다"라고 말했다.
자두는 세라에게 "너 흥 있다"라며 "트로트 무대를 많이 보면서 이렇게 즐기는 구나만 보면 네 걸로 씹어 먹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세라는 자두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트로트 무대를 보면서 연습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세라는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세라는 "기권을 할까 생각할 정도로 긴장되고 어렵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세라는 호흡곤란 증상까지 보이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세라가 아직도 깨지 못한 벽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세라의 자존감이 확 높아졌으면 좋겠다"라며 멘토들 역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라는 기합을 넣고 무대를 시작했다. 세라는 "평소에 내가 갖고 있는 슬픔들을 지워내는 게 내 무대의 컨셉이다"라고 말했다. 세라는 블랙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이내 백댄서들이 양 옆으로 원피스를 찢었고 반짝이 의상으로 변신했다.
세라는 긴장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무대를 즐기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유진은 "내가 감히 얘기하자면 세라언니랑 이 곡이 제일 잘 어울린다"라고 감탄했다. 세라는 더욱 신나는 분위기로 무대에서 뛰놀며 무대를 완성했다. 유진은 "세라언니가 오늘 무대를 그 누구보다 즐겼다. 보는 내가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누가 너보고 흥이 없다고 했냐"라며 "생각보다 영악스러운 애가 있다. 이건 계산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보컬은 최고다. 깜짝 놀랐다. 1절을 재즈로 소화하는데 박자를 무시했다. 그게 세라의 호흡과 너무 잘 어울렸다"라고 평가했다.
김혜연은 "세라 무대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 무대를 잊었다. 노래에 맞춘 게 아니라 표현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윤일상은 "세라는 보컬적이나 끼, 자신감 부분에서 조금씩의 물음표가 있었다. 오늘 무대는 느낌표로 바뀐 무대였다. 역대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표정에서 다 나오는 것 같다. 표정까지도 이건 내 노래라는 자신감으로 부른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무대를 마친 세라는 "나에게 트로트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흥이라는 걸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라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영은 "생각하지 못했던 세라의 무대를 보여줬다. 세라가 그 무대를 완전히 찢어놨다. 정말 무대에서 즐긴 것 같았다. 세라가 여자 싸이 같았다. 무대에서 느껴진 에너지가 강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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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미쓰백'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