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연말특집 2탄 예고‥구본승, 故최진영 떠올리며 '눈물' 왈칵 (ft.불청 라디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09 06: 52

'불청'에서 DJ 강수지의 깔끔한 진행으로 라디오가 진행된 가운데,  연말특집 2탄 '우리 다시 만난다면'에서 구본승의 눈물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불청' 라디오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다같이 모여서 함께 식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다함께 게임을 하자고 했고, 이종범은 바닥까지 누워 요염한 포즈를 지으며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열중했다.  

멤버들은 이종범에게 "연기를 너무 잘해, 문제 난이도 높이자"며 인물로 바꿨고, 양수경에 대해 살랑거리며 스텝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에 강수지가 단번이 맞히며 "연기천재"라고 감탄했다. 
 
다음은 점수가 없는 0점끼리 도전했다. 김광규는 여전히 0점을 달리자, 오직 김광규만을 위한 문제를 냈다. 강수지와 권선국까지 이종범 옆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메소드 연기를 펼쳤으나 김광규는 이를 맞히지 못 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역할을 바꿔서 김광규가 설명하기로 했다. 이때, 출제자 김광규는 모두가 답을 외치던 중, 김완선에게만 기회를 줬다.대쪽같은 편파판정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강수지는 이를 보며 "김광규씨는 아직도 완선이를 진짜 좋아하는 구나"라며 감탄할 정도였다. 한결같은 완선 바라기 김광규였다. 
제작진은 강수지에게 김완선과 동점이라며 재경기를 제안했으나 강수지는 "어차피 그래봤자 김완선이다"면서 "김국진이 와야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VIP는 박재홍이 됐다.
모두 숙소 안으로 들어왔다. 그 사이, 연말요정 권선국은 마당에서 감미로운 노래로 감성을 소환했다. 최성국은 현진 라디오 DJ인 강수지에게 '라디오'식으로 사연을 받자고 했고, 최성국이 먼저 이종범에게 사연을 보냈다. 
바람의 아들인 그를 위해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선곡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갑자기 김완선은 "이 노래 좋아한다"면서 마이크를 들고 마당 가운데로 섰고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그러면서 다음 노래로는 '행복을 주는 사람'을 선곡, 쑥스러운 사연인지 소곤거렸다. 
DJ강수지는 김완선 대신에 "김광규씨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했고, 김완선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편에 서준 광규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김광규는 "매년 좋은 추억을 쌓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급기야 마당으로 나와서 함께 막춤을 추며 더욱 흥을 띄웠다. 
분위기를 몰아, 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강수지는 "DJ로 선물 당첨자도 뽑았다"고 했고, 끝까지 김광규는 "오랜만에 온 김완선씨"라며 대놓고 편애해 웃음을 안겼다. 진짜 선물의 주인공인 이종범은 승마장 이용권, 박재홍은 무제한 대하구이 식사권 당첨 됐다. 
한편, 다음주에는 '연말특집 2탄'을 예고한 가운데, 평소와 다른 구본승 모습이 그려졌다. 구본승은 애써 감정을 숨기더니 이내 눈물을 폭발, "형이 그렇게 됐을 때 내가 못 갔어"라며 목이 메였다. 
바로 그가 그리워하는 사람은 故최진실의 동생이자 배우와 스카이란 이름으로 가수 활동도 했던 故최진영이었다. 10년 전 하늘로 떠난 그를 그리워하며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 구본승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