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이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향한 경고를 보냈다.
8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로건리(박은석)이 헤라팰리스 파티에 참석한 가운데 주단태(엄기준)이 준비한 이벤트가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날 심수련(이지아)은 천서진(김소연)이 깜짝 놀라 루비반지를 떨어뜨리자 그 반지를 다시 주워주며 "헤라팰리스 파티때 꼈던 반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천서진은 깜짝 놀라 "나는 그런 반지 낀 적 없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웠다.
심수련은 "이번 주말에 헤라클럽 식구들과 파티를 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홍보모델로 뽑혔는데 고맙다는 얘길 제대로 못했다. 파티는 서진씨가 전문이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천서진은 "펜트하우스 안주인이면서 그 정도도 못하나. 나는 급한일이 있어서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그래 달려가. 주단태한테로"라고 홀로 이야기했다. 천서진은 바로 주단태에게 달려갔다. 천서진은 "무슨 생각으로 반지를 보낸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주단태는 "내가 보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그 반지 민설아가 죽은 다음 날 내가 쓰레기통에 버린 반지다. 누가 당신 이름으로 나한테 보냈다. 분명 우리 일을 알고 있는 거다. 나한테 협박을 하는 거다"라고 불안해 했다. 이에 주단태는 "겁내지 마라. 민설아는 자살이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심수련 당신 와이프가 보낸 거다"라며 "우리가 민설아에게 한 짓을 밝히려는 거다. 당신 와이프 우리 피 말려 죽이려는 거다. 어쩌면 민설아가 당신 와이프의 숨겨진 딸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단태는 "그 여자 딸은 이미 죽었다. 납골당에 있던 아이가 바로 그 아이"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심수련이 주단태와 결혼 전에 각자 가정이 있었으며 주석훈, 주석경이 심수련의 아이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주단태는 "나는 당신 남편이 의심스럽다. 당신 남편이 우리 관계를 알고 있다면 민설아를 이용해 우리를 협박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을 심수련 역시 엿듣고 있었다. 앞서 오윤희가 도청장치를 숨겨둔 것.
이에 천서진은 "그 정도로 후진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자신이 받았던 꽃바구니 택배를 보낸 사람을 찾기 시작했고 하윤철의 번호가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주단태는 로건리를 헤라팰리스 파티에 초대했다. 로건리는 파티에서 주단태와 천서진이 불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단태는 로건리를 위한 특별 이벤트라며 미러볼을 터트렸지만 그 안에서 나온 건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이 안에 있다'라는 현수막이었고 이를 본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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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