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찬열의 '정글의 법칙' 출연 소식이 전해진 후 '정글의 법칙' 홈페이지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일 SBS '정글의 법칙' 측은 오는 12일 ‘정글의 법칙’ 새 시즌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가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번 병만족이 향하는 곳은 울릉도와 독도로,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12인의 정예 병만족은 탐사대를 결성, 울릉도와 독도 탐사에 도전한다.
특히 김병만은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직접 독도 바닷속으로 들어가 수중 탐사에 성공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엑소 찬열의 출연. 찬열은 박미선, 개리, 배우 고준희, 줄리엔강과 함께 2기 탐사대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10월 찬열은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찬열의 '정글의 법칙' 출연을 두고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과 팬들의 응원글이 도배되어 관심이 집중됐다.
일부 네티즌은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던 찬열을 지상파 예능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통편집과 하차를 요구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방송이 너무 기대된다며 응원을 쏟아냈다. 그 결과 지난 8일 하루 동안 ‘정글의 법칙’ 시청자 게시판은 찬열에 관한 글이 100페이지가 넘게 올라오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은 범죄도 아닌 사생활 루머일 뿐인데 통편집이나 하차는 너무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
당시 폭로글의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생활은 사생활일 뿐, 찬열이 방송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 지극히 사적인 이슈로 방송 출연까지 막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는 오는 12일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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