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에스파 "페스티벌→SNS DM 캐스팅, 처음에는 사기인 줄"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09 12: 54

‘최화정의 파워타임’ 걸그룹 에스파가 신인답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파타 깜짝 초대석’ 코너에는 걸그룹 에스파가 출연했다.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17일 선보인 데뷔곡 ‘블랙 맘바’는 3주 연속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화면 캡쳐

‘최파타’ 첫 출연인 에스파는 “예쁘다는 칭찬도 좋지만 사랑스럽다는 칭찬도 좋다”며 “라디오 방송은 ‘최파타’가 세 번째다. 아늑하고 안방 같은 기분이다.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청취자들도 에스파를 반겼다. 에스파는 “아바타와 익스피리언스를 결합한 이름으로,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그룹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에스파는 자신들의 아바타에게 “잘 보고 있지? 돈 벌어 갈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에스파는 자신들의 세계관에 대해 “방송 할 때도 아바타가 같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데이터를 토대로 아바타가 만들어졌는데 너무 예쁘다. 그래서 조금 부담된다”고 조금의 고민을 털어놨다.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맘바’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100만 건을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다 조회수(24시간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데뷔 첫 주에 1위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에스파는 “예상 못했다. 원래 예상은 실수만 하지 말자였는데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상상도 못한 데뷔 첫 주 1위 후보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렜다”고 말했다.
특히 에스파는 난이도가 있는 안무에 대해 “처음에 안무 배웠을 때 큰일났다 싶었다. 1~2일까지는 계단 올라갈 때 서로 잡아주고 그랬다. 근육통이 심했다”며 “이제는 거뜬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스파는 신인답지 않게 긴장도 하지 않고 높은 텐션으로 ‘최파타’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데뷔하게 된 계기도 궁금증을 모았다. 닝닝은 “중국에서 노래 부르는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그걸 보고 회사에서 캐스팅 제안이 왔다. 처음엔 사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윈터는 “댄스 페스티벌에서 캐스팅 담당자의 눈에 띄었다. 회사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서 사기인 줄 알았다. SM 사옥 가기 전까지 의심을 했다”고 말했다. 지젤은 “오디션을 보면서 소속사에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리나는 “SNS를 활발히 했었다. DM으로 캐스팅 제의가 왔었다. 나도 역시 사기인 줄 알고 부모님과 의논을 했다. 그렇게 지금 소속사에 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카리나는 데뷔 전 태민의 무대에서 독무를 맡기도 했다. 카리나는 “음악방송도 처음이고 풀세팅을 하고 구두를 신고 원피스 입고 춤을 춘 게 처음이어서 많이 떨었다. 태민 선배님이 엄청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에스파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닝닝은 “무선 이어폰을 잃어버려서 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윈터는 “숙소를 받고 싶다. 짐이 숙소를 지배해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카리나는 큰 인형이 갖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데뷔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팬들과 만나지 못한 에스파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콘서트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팬미팅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에스파는 “싸인도 만들었다”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에스파 리더 카리나는 “‘최파타’ 너무 나오고 싶었는데 나올 수 있어 감사하고 자주 불러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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