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 이후 약 9개월간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조윤희가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의 스페셜 MC로 출격해 활동 재개 소식을 알린다.
현재까지 무려 14마리의 유기견, 장애견들을 키운 프로 집사 조윤희는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기 동물계의 수호천사’로 유명하다. 꾸준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기부 및 모금 활동은 물론, 2016년엔 드라마 촬영장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고, 거액의 수술비를 자비로 부담하여 치료해 준 사연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C 신동엽은 연예계 대표 애견인 조윤희에 “언젠가 한 번은 ‘동물농장’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야 만났다”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MC 정선희는 조윤희가 직접 입양해 키운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조윤희 역시 견생역전한 개의 사연을 보며 눈물을 보여 이날 녹화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 과연 이들을 눈물짓게 한 사연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윤희의 ‘동물농장’ 출연이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SBS가 준비한 또 하나의 동물 프로젝트 2020 특별기획 프로그램 ‘어바웃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출연하기 때문.
‘어쩌개’는 방송 사상 최초로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직접 구조하고, ‘공동 임시 보호’를 통해 치료 및 사회화 교육과 같은 재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조윤희 뿐 아니라 각 분야의 애견인들이 총출동했다는데. 중식의 대가이자 유기견 출신 생일이의 아빠, 이연복 셰프, 소녀시대 시절부터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참여해온 가수 티파니 영, 귀염둥이 오복이의 오빠지만 개 공포증(?)을 깜짝 고백한 개그맨 허경환까지 강아지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어쩌개 하우스’에서 남다른 경험과 사랑으로 아픔을 간직한 아이들에게 기적 같은 변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조윤희, 이연복, 티파니영, 허경환 등 4인의 스타가 유기견들과 함께 써 내려가는 웃음과 감동의 성장 드라마! ‘어바웃 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는 17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 된다.
/nyc@osen.co.kr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