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서지승 커플 측이 ‘나 혼자 산다’ 하차와 함께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시언의 ‘나 혼자 산다’ 하차는 연기자로서 본업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존중한 결정이라는 것.
이시언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9일 오전 각각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시언은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지난 5년여간 함께 했던 ‘나혼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또 얼장으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던 이시언 회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됐다. 지난 5년여간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깊은 대화와 논의 끝에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시언 배우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쉽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연기자로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언이 5년 만에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서지승과 결혼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혼자 사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인 만큼 서지승과의 결혼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게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이시언의 연인인 서지승에 대한 관심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시언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는 것은 서지승과 결혼 때문이 절대 아니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배우의 의지로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말했다.
서지승 측 역시 마찬가지. 소속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이시언과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예쁘게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앞서 지난 2018년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2017년 말부터 인연을 맺어 사랑을 키워오던 중 열애설이 보도됐고, 솔직하게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이시언 측은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현재 만남을 시작한 지 5개월에 접어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조심스레 알아가는 단계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도 연인 서지승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시언은 “아는 형이 소개해줬다. 내거 먼저 대시했다”라며, “’밥 먹을래?’, ‘영화 볼래?’ 하다가 내가 사귀자고 했다. 그래서 만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체 인터뷰에서도 연애 사실에 대해서 “숨길 생각은 없었다”라면서 공개돼 편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서지승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