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JUN. K(준케이)가 '우리집' 열풍을 이을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준케이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20분'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30분은 거절할까 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준케이의 이번 신보는 지난 2017년 발매한 미니 2집 '나의 20대'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앞서 준케이는 올해 2PM을 '역주행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한 화제의 노래 '우리집'을 작사, 작곡했고 이외에도 '미친거 아니야?' 등 2PM 활동곡을 프로듀싱하며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던 바.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를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성과 폭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타이틀곡 '30분은 거절할까 봐'는 JYP 수장이자 K팝 대표 히트곡 메이커 박진영과 함께 노랫말을 만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30분은 거절할까 봐'는 R&B 발라드 장르의 음악으로, 이별을 직감한 남자가 30분은 너무 길고 10분은 짧으니,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딱 20분만 달라고 애원하는 심정을 담은 곡.
"Baby 딱 20분이라는 말로 / 떠나는 널 다시 붙잡을 수 / 있단 생각이 / 얼마나 이기적인지 / 알아 할 말이라고는 '미안해' / 밖에 없으면서 이렇게 / 매달릴 수밖에 / 없는 나를 용서해 / 딱 20분이야 / 마지막 부탁이야 / 거절은 하지 마 / 그래도 날 떠나 / 간다면 안 잡아 / 이렇게 떠나지 마"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기묘한 연인의 러브스토리가 담겨있어 재미를 더한다. 연인을 붙잡는 간절한 마음이 긴장감 넘치는 영상미로 표현 됐으며,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전역 후 한층 성숙해진 준케이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