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와 오랜 인연을 마무리한다. 이시언의 하차 배경을 두고 서지승과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시언 측은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시언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년여간 함께했던 '나혼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며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를 떠나는 이유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이시언은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애정이 어린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시언은 "저에게 있어 '나 혼자 산다'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하다. 언제나 큰 지지로 믿음을 보여줬던 제작진분들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소중함을 알려준 멤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향후 연기자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시언은 "그동안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주신 사랑 늘 기억하며, 앞으로 연기자로서 작품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시언의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 혼자 산다' 세 얼간이의 수장 '얼장'으로 활약한 이시언인 만큼, 그의 존재감은 남달랐던 터다.
이 가운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를 떠나는 이유를 두고, 연인 서지승과 결혼설이 제기됐다. '나 혼자 산다'가 싱글 라이프를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시언이 결혼을 위해서 하차를 택했다는 것.
그러나 이시언과 서지승은 결혼설을 단호히 부인했다. 이시언 측은 이날 오후 OSEN에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는 것은 서지승과 결혼 때문이 절대 아니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배우의 의지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승의 소속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OSEN에 "이시언과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말부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여전히 예쁘게 만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는 이들의 결혼설에 괜히 힘이 실린 것이 아닌 셈이다.
그러나 이시언과 서지승의 결혼설은 양측의 강력한 부인에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이는 이시언이 그동안 '나 혼자 산다'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시언이 향후 연기자로서 펼쳐나갈 행보에 더욱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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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서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