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혜, 결국 SNS 폐쇄…'철구 故박지선 비하·딸 사립초 입학' 논란 회피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2.09 19: 36

BJ 철구의 아내 외질혜가 SNS 계정을 폐쇄했다. 잇따른 논란으로 비난이 쇄도하자 취한 조치로 보인다.
외질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닫았다. 외질혜의 인스타그램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외질혜가 SNS를 삭제한 이유는 최근 불거진 논란들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질혜의 남편 철구는 고(故) 박지선과 코미디언 박미선을 비하해 뭇매를 맞았고, 딸의 사립 초등학교 입학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터. 

철구는 지난 3일 개인 방송에서 BJ 애교용이 자신과 홍록기가 닮았다고 하자, "박지선은 XX세요"라고 받아쳤다. 이후 '고인모독'이라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철구는 박지선이 아닌 박미선을 말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결국 철구의 언행은 구설에 올랐고, 박미선은 직접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나 반성은 없었다. 당장 외질혜부터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거다. 큰일 안 났다. 그래봤자 잘 먹고 잘산다"고 해 분노를 자아냈다. 
외질혜의 바람과 달리, 철구를 향한 비난은 계속됐다. 결국 외질혜는 "내 발언으로 불쾌했을 모든 분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철구는 짤막한 사과를 뒤로 삭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하지만 철구 외질혜 부부의 사과에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철구의 사과에서 진정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급기야 두 사람의 딸이 인천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 외질혜는 8일 "사립 초등학교는 다 운이다. 추첨식으로 당첨되는 거다. 그냥 연지(딸) 혼자 가서 알아서 공부하고 와야지 뭐 어떡하냐. 방치하는 게 아니라 우리 딴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다른 데 보낸다고 해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지야. 너만 당당하면 된다. 그만큼 엄마랑 아빠는 우리 연지를 위해 뭐든 다 해주겠다.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놀리면 더 놀려라. 우리 엄마, 아빠는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유명하다고"라며 뻔뻔한 태도를 일관했다.
그러나 각종 논란에도 꿋꿋이 방송을 이어온 외질혜도 네티즌들의 강도 높은 비판을 당해낼 도리는 없었다. 이에 외질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는 것으로 대신 답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