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코로나가 너무해…결혼식 또 연기 "이렇게 힘든거군요" (전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09 20: 29

‘야구 레전드’ 양준혁의 결혼식이 또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연기된 것. 양준혁은 코로나에 대한 울분을 토하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양준혁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이라는 게 참 힘든거군요. 반백년 만에 늦장가라는 걸 가려는데 하늘도 시샘을 합니다. 코로나19! 야구 방망이로 저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네요. 어렵고 힘든 만큼 더 열심히 오순도순 잘 살겠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결혼식을 연기하게 된 양준혁의 심경이다. 양준혁은 오는 26일 박현선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

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준혁의 결혼식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초 양준혁은 12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12월 26일로 날짜를 옮겼다.
양준혁과 박현선 씨의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다시 한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게에서 결혼식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결국 양준혁과 박현선 씨는 또 한번 결혼식 연기를 택했다.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는 12월 26일 예정되어 있었던 양준혁, 박현선의 결혼식이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하객 여러분의 건강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양준혁은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좋은 날에 소식을 전하겠다.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준혁과 박현선 씨는 JTBC ‘뭉쳐야 찬다’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해 결혼 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하 양준혁 결혼 연기 전문
안녕하십니까. 오는 12월 26일(토) 예정되어 있었던 양준혁, 박현선의 결혼식이 코로나19 심각단계로, 하객 여러분의 건강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결혼식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좋은 날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결혼이란게 참 힘든거군요. 반백년만에 늦장가라는걸 가려는데 하늘도 시샘을 합니다.
코로나19! 야구방망이로 저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네요. 어렵고 힘든만큼 더 열심히 오손도손 잘 살겠습니다. 꾸벅 불끈.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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