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태리 "악역? 더 악한 모습 표현하고 싶어 몸무게 감량" [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2.11 07: 04

배우 이태리는 '구미호뎐'에서 중반부에 등장한 최악의 빌런 이무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태리의 노력 역시 남달랐다.
이태리는 tvN '구미호뎐' 종영 서면 인터뷰에서 "‘구미호뎐’은 저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 굉장히 설레이고, 특별했고, 많이 기대됐던 작품이다. 그래서 인지 아직도 ‘이무기’ 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배우로서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 이였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스타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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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는 악역으로 신선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저는 항상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청자 분들께 반전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며 "그래서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악역이라는 점에 있어서 저의 색다른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렸다. 물론 악역으로서 시청자 분들께 많은 원성을 사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악한 모습을 표현해 긴장되는 대립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태리는 이무기 역할을 위해 6kg 감량을 했다. 이태리는 "이무기는 초반에는 자신이 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를 속이고 감추며 겉으로는 굉장히 순수해 보이는 포커페이스와 여유를 보여준다. ‘이무기’ 가 감추고 있던 본심이 점점 겉으로 드러나며 완전한 악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날카롭고 좀 더 센 인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며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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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는 '구미호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동욱, 조보아, 엄효섭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태리는 "‘이무기’ 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현장에서 항상 긴장과 부담을 안고 있던 저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시며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주신 덕분에 끝까지 좋은 호흡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 이였고,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고 저에게 큰 선물 이었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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