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과 위기에 처한 문가영을 도왔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는 민낯이 드러날 뻔한 임주경(문가영)을 위기에서 구하는 이수호(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낯으로 임주경(문가영)이 만화방을 찾았다. 임주경이 만화책을 집으려는 순간, 이수호(차은우)가 만화책을 낚아챘다. 이에 임주경은 "제가 먼저 찾았거든요"라며 책을 빼앗다가 이수호와 맞닥뜨렸다.
임주경은 이수호를 보자 황급히 달아나려고 했지만 만화방 사장님이 라면 먹고 가라는 바람에 라면을 먹게 됐고 이수호는 임주경 옆에서 책을 읽었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수호의 모습에 임주경은 안도했고
"여기 사람이냐. 못 본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호는 "못 봤으면 아니겠지"라고 대답했다. 임주경은 자신을 15살이라고 속였지만 이수호가 믿지 않았고 결국 18세라고 밝힌 뒤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갔다. 임주경이 떠나자 이수호는 옥상에서 만났던 임주경을 떠올리며 "어떻게 여기서 만나냐. 근데 왜 쌩까. 그 고생을 시켜놓고"라며 임주경을 떠올렸다.
다음날 학교에서 만난 임주경은 이수호가 알아보지 못하자 안심했고 더 강한 메이크업 제품을 사러 화장품 가게를 찾았다가 전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힌 일진들과 마주했고 임주경은 눈이 마주치자 화장품도 사지 않은 채 울면서 가게를 뛰쳐 나왔다.
한참 달리던 임주경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던 한서준(황인엽)과 부딪힐 뻔했고 한서준은 자신을 쫓는 무리를 피해 도망쳤다. 도망가던 한서준은 결국 무리들에 붙잡혔고 싸움 위기에 놓였다. 그때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놀란 무리들은 황급히 달아났다. 사이렌은 임주경이 한서준이 걱정돼서 눌렀던 상황.
한서준은 몰래 나오는 임주경을 보며 "넌 뭐야"라며 까칠하게 대했고 놀란 임주경은 "아니.. 저는"이라며 한서준의 헬맷을 들고 도망쳤다. 집 앞에 도착한 임주경은 "김세미 피하려다 일진하고 엮일 뻔 했네"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친구들과 톡을 나누던 임주경은 자신을 여신이라며 "얼굴도 예쁜데 마음도 예뻐"라는 말을 듣자 행복해했다.하지만 이내 거울을 보며 "여신은 무슨.. 얼굴에 화장독이나 오르고"라며 현실 모습에 불만을 터트렸다. 그때 동생이 만화책 반납을 부탁했고 임주경은 이수호를 만날까 봐 걱정한 채로 만화방을 찾았다.
임주경은 만화방 사장님에게 이수호, 홍삼 좋아하는 애 있냐고 물었고 만화방 사장은 "걔, 이 시간에 오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볼일 보러 가니까 가게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임주경은 만화책을 자유롭게 골랐다.
그때 이수호가 나타났고 이수호는 자신을 몰라보는 임주경에 "언제까지 모른척 할 거야. 나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임주경은 "전부터 알아봤던 거야. 이게 기억력 좋다고 알아볼 수 있는 거냐고? 이 얼굴, 그 얼굴 다르잖아"라며 화장 전과 후의 자신을 알아본 이수호에 놀랐다.
하지만 이수호는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임주경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게 놀랄 일인가"라며 혼잣말을 했고, 임주경은 "부탁인데.. 아는 척 하지 말아달라. 알다시피 내가 좀 그렇잖냐"며 자신의 모습을 비밀로 해달라고 간혹하게 부탁했다.
이수호는 "자살하려던 거?.. 그게 뭐. 이럴 일인가"라며 이상하게 여겼지만 "알았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각서를 썼고 두 사람은 저주의 가면이라는 호러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주경은 초판을 팔라는 이수호에게 각서를 들이밀면서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수호는 책을 받는 조건으로 임주경의 비밀을 말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음날 임주경은 자신의 비밀을 공유한 이수호에게 윙크를 보내며 친한 척을 했다. 뿐만 아니라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홍삼 음료를 건네고
옥상으로 오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이수호는 "미친 거 아니야"라며 옥상으로 향했다. 이수호는 임주경을 보며 "관종이냐? 너 나 좋아하냐. 가만히 있는 사람 열받게 하지 마"라며 화를 냈고 자신을 몰라보는 이수호의 모습에 임주경은 그제서야 "뭐야 나 모르는 거야. 도대체 무슨 비밀을 지켜주겠다는 거야"라며 이수호에게 건넸던 만화책을 다시 빼앗았다.
그날 밤, 이수호는 임주경에 연락해 "너 나한테 줄 거 있잖아"라며 새봄 공원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 임주경은 "대체 뭘 가지고 오라는 거야? 누구한테 전화를 한 거야? 화장한 임주경? 민낯 임주경?"이라고 고민했다.
결국 임주경은 화장을 반 만 하고 헬맷을 쓴 채 교복과 만화책을 들고 이수호를 만났다. 이수호는 "만화책 줘"라고 이야기했고 임주경은 "그래, 만화책"이라면서 "이거 내가 거져주는 거야"라며 만화책을 건넸다. 임주경은 부랴부랴 화장실에서 화장을 지우고 이수호 앞에 나타났다.
다음날 임주경은 친구 최수아의 100일 축하 자리에서 케이크를 얼굴에 뒤집어썼다. 친구들이 놀라 임주경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하자 놀란 임주경은 "다들 내 얼굴에 손대지 마"라며 화장실로 뛰었다. 화장실까지 따라와 친구들이 걱정했고 임주경은 자신의 민낯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했다.
그 순간 이수호가 나타나 교복으로 임주경의 얼굴을 가린 채 자리를 떠났고 이 모습을 한서준(황인엽)이 목격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