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에서 이찬원과 효진, 그리고 장민호와 권인하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 2020 트롯 에이드 연말특집이 그려졌다.
2020 트롯 에이드 연말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BTOB(비투비) 멤버 서은광과 이창섭, 그리고 오마이걸의 효정, UV의 뮤지와 유세윤, 온앤오프 효진, 장혜진, 권인하 등이 출연했다.
먼저 1라운드로 '금도끼 은도끼'로 출격한 서은광과 이창섭이 무대를 꾸몄다. 영탁은 "제가 '찐이야' 공연하는 걸 봤다, 같이 하고 싶어 러브콜을 보냈다"면서 "잔뜩 기대해달라"고 했다.
특히 서은광은 트로트 그룹에 대해 "낭만오빠를 불렀다"고 했고, 이창섭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바로 화음을 맞춰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라디의 '엄마'라는 곡을 선곡하며, 감성에 젖어들게 했다. 점수는 92점을 획득하며 환호했다.
이어 오마이걸의 효정이 출격했다. 효정 옆에선 정동원이 귀까지 벌겋게 되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효정이 이모냐 누나냐"며 짓궃게 놀려댔고, 정동원은 "당연히 누나다"고 말하며 수줍어하는 등 귀여움이 폭발했다.
이 가운데 효정은 "이제 연말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을 드리려 한다"며 자신을 행복이라 칭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제가 트로트하는 걸 듣고 싶어해, 세침떼기로 변해 트로트를 불러보겠다"며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를 선곡했고 앙칼진 목소리로 열창했다. 깜찍한 안무까지 더한 무대로 100점을 획득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온앤오프 효진의 무대도 이어졌다. 무대 뒤편 화면에 효진이와 이찬원의 사진이 떴고, 이찬원 사진을 본 본 유세윤은 "찬원이 왜 이렇게 커"라며 언급,뮤지도 "걸리버 아니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찬원 또한 자신의 머리 크기 차에 놀라며 "효진이 형이 앞에 있는데 머리가 왜 이렇게 작냐. 나도 머리 안 큰데"라고 억울해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가 기대한 온앤오프 효진의 '사랑할수록' 무대가 이어졌다. 효진이 94점으로 3위에 오르자 임영웅은 "노래 너무 잘하네"라며 감탄했다. 유세윤 역시 "저희는 또 다른 부담감이 생겼는데 저희만 놀러온거 아닌가 싶어서"라면서"선곡이 트로트가 되야 가산점이 있는거 같기도 하다 마스터가"라며 긴장했다.
이 가운데, 유브이의 무대가 이어졌다. 붐은 즉석에서 임영웅에게 유브이로 삼행시를 부탁했고,임영웅은 "유창한 말솜씨, 브이라인의 얼굴, 이찬원"이라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어 유브이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를 선곡, 93점을 획득했다.
권인하는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 위를 올랐다. 하지만 오마이걸 효정에 이어 백점을 획득하자 모두 "반박불가, 역시 권인하"라며 환호했다. 장민호는 "가장 행복함 느낄 때, 무명일 때 못 만났던 전설적인 선배를 만나, 너무 행복하다"면서 덩달이 기뻐했다.
즉석에서 특별 앙코르 공연을 부탁했고, '비오는 날에 수채화'를 부탁,권인하는 "故김현식 30주기, 민호와 무대를 함께하니 이 형이 새삼스레 생각난다"고 말하며 열창했다. 어디에도 없는 감동을 안기며 모두를 소름끼치게 했다.
다음은 2라운드가 시작됐다. 영탁과 금도끼 은도끼인 서은광, 이창섭이 100점을 노리며 당당하게 무대 위로 올랐다. 세 사람은 '이차선 다리'를 선곡하며 '금은탁' 호흡을 폭발, 안무까지 준비하며 퍼포먼스로 흥을 돋구웠다. 무엇보다 세 사람의 파이팅 넘치는 샤우팅까지 더 해져 명품 무대를 만들어냈다.
모두 200점을 예상한 가운데, 마스터 기기는 95점을 보였다. 하지만 모두 "95점 주기 아까워, 마음으론 정말 100점이다"면서 "이 조합으로 데뷔해달라, 그룹해도 되겠다"며 역대급 찐 듀엣임을 인증하게 했다.
다음은 감성듀오로 김희재와 장혜진이 출격했다. 두 사람은 HJ듀오로 '그 남자 그 여자'를 선곡, 김희재는 애드리브를 폭발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아쉽게도 92점을 기록하자 두 사람을 아쉽게 했다.
정동원은 오마이걸 효정과 '오마이동동'으로 무대 위를 올랐다. MC들은 효정누나 호흡 어땠는지 묻자 정동원은 "너무 좋았다"며 효정의 누을 잘 쳐다보지 못 해 귀여움을 폭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너의 의미'를 듀엣곡으로 선곡하며 청아하면서도 풋풋한 무대를 꾸몄다.
'소나기'처럼 모두의 마음을 적신 무대였고, 97점을 기록했다. 정동원은 무대 후 "형들과 완전 달라, 지금 껏 밋밋한 쥬스 맛이었다면, 오늘은 달콤한 오렌지 쥬스같은 무대였다"고 수줍어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이찬원과 온앤오프 효진이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 효진은 아이돌 출신다운 현란한 춤사위까지 더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 100점까지 기록하며 앙코르 세리머니까지 했다.
분위기를 몰아, '웅브이' 팀으로 임영웅과 유브이가 함께 출격했다 .모두 "정말 안 어울릴 것 같은 색깔이라 더욱 궁금하다"고 하자, 유세윤은 "안그래도 무대 시작하자마자 임영웅씨가 머리 아프다고 하긴 하더라"고 했고, 뮤지도 "출발 드림팀같은 도전의 무대될 것, 우리들의 색깔을 반인반수로 섞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유브이의 '트랄랄라'를 소개, 세 사람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연기까지 더해 무대를 꾸몄다.
임영웅도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 했던 특유의 창법을 공개, 마치 유브이에게 물들여진 듯한 센스있는 뒤집어 까지는 창법이 재미를 더했다. 게다가 임영웅은 방귀를 튼 듯한 연기까지 더해졌고, 콩트까지 더해진 무대가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무엇보다 유브이는 의외의 가창력을 발산하면서 "영웅아 미안해"라고 외쳤다. 이때, 곡이 다 끝나갈 때 쯤 충격의 총살엔딩으로 마무리, 반전의 범인은 서은광으로 알려져 웃음을 더했다. '트랄랄라'의 늪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무대였다.
마스터 점수까지 99점을 획득했다. 재미와 감동 다 잡았다. 특히 '뒤집어 까는(?)' 창법에 대해섯 임영웅은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형들 덕분에 뒤집어 제껴봤다"며 센스있게 대답, 위대한 쇼맨들의 명품 무대였다.
다음은 권인하와 장민호가 '호랑사슬'이란 팀명으로 노라조의 '형을 선곡해 열창했다. 장민호는 "동생들과 함께 하면서, 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들이 가사에 담겼다"면서 가슴 뭉클해지는 무대를 꾸몄다.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두 형의 진심어린 노래였다.
무대 후, 영탁은 "형이 나한테 하는 말 같아, 확 울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아쉽게도 95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2,라운드 합산, 오마이동동이 1위를 달린 가운데, 호랑사슴이 2위, 효진이와또가 3위를 기록, 6위는 금은탁이 차지했다. MC들은 운명의 3라운드 점수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전해 더욱 쫄깃함을 안겼다.
이 가운데, 3라운드에서는 6위인 '금은탁'의 영탁이 먼저 '둠바둠바' 곡을 선곡했다. 모두 "AR튼 줄 알았다"며 그의 라이브 실력에 또 한 번 감탄, 모두 100점을 예상했다. 김희재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곡"이라면서 '겨울장미'를 선곡했다. 역시 "100점"이라며 막상막하 실력을 보였다.
4위인 웅브이 임영웅은 '날 울린 당신'을 선곡하며 다시 감성장인의 명품 무대를 펼쳤다.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여운 깊은 무대였다.
다음은 이찬원이 "팬이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는 노래라고 신청해주셨다"며 나훈아의 '명자!'를 선곡했다. 이찬원은 "웃음기 빼고 부르겠다"면서 열창, 모두 "빈틈없는 무대"라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더욱 점수를 궁금하게 했다.
이어 현재 2위를 달리는 호랑사슴의 장민호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장민호는 '훨훨훨'을 선곡, 군더더기 없는 시원한 가창력을 쏟아냈다. 국악창법까지 더해져 무대의 풍성함을 더했다.
마지막 1위 후보인 정동원이 나훈아의 '인생소풍'을 선곡했다. 그의 선곡에 장민호는 "이 가사를 부른다고?"라며 깜짝, 이창섭도 "이 감성이 어떻게 열 네살이냐"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동원이가 불러서 더 감성이 와 닿는다"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모두 기대 속에서 대망의 최종 점수판을 공개했다. 최종순위 6부터 발표, 바로 HJ 김희재와 장혜진 팀이었다. 이어 5위를 공개, 영탁이 100점을 받았음에도 금안탁이 5위를 기록했다.
4위는 임영웅이 98점을 기록하며 '웅브이'가 자리를 지켰고, 3위는 1위 후보였던 정동원이 94점을 기록하며 '오마이동동'이 내려와 모두를 깜작 놀라게 했다. 더욱 치열한 접전이 되고 말았다.
이 가운데, 연륜의 장민호, 권인하가 속한 '호랑사슴'이냐, 패기의 효진, 이찬원이 속한 '효진와또'일지 박진감을 안겼다. 이어 대망의 1위를 공개, 무려 공동 1위라는 드라마같은 대반전으로 축제분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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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