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에서 장민호와 이찬원이 각각 권인하, 효진과 공동우승으로 기부를 전한 가운데, 최고의 특급 듀엣으로는 임영웅과 UV의 '웅브이', 그리고 영탁과 서은광, 이창섭의 '금은탁'이 활약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 2020 트롯 에이드 연말특집이 그려졌다.
2020 트롯 에이드 연말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BTOB(비투비) 멤버 서은광과 이창섭, 그리고 오마이걸의 효정, UV의 뮤지와 유세윤, 온앤오프 효진, 장혜진, 권인하 등이 출연했다.
먼저 1라운드로 '금도끼 은도끼'로 출격한 서은광과 이창섭이 무대를 꾸몄다. 서은광은 트로트 그룹에 대해 "낭만오빠를 불렀다"고 했고, 이창섭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바로 화음을 맞춰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라디의 '엄마'라는 곡을 선곡하며, 감성에 젖어들게 했다. 점수는 92점을 획득하며 환호했다.
온앤오프 효진의 무대도 이어졌다. 온앤오프 효진의 '사랑할수록'을 선곡하며 94점으로 3위에 오르자 임영웅은 "노래 너무 잘하네"라며 감탄했다. 유세윤 역시 "저희는 또 다른 부담감이 생겼는데 저희만 놀러온거 아닌가 싶어서"라면서"선곡이 트로트가 되야 가산점이 있는거 같기도 하다 마스터가"라며 긴장했다.
이 가운데, 유브이의 무대가 이어졌다. 붐은 즉석에서 임영웅에게 유브이로 삼행시를 부탁했고,임영웅은 "유창한 말솜씨, 브이라인의 얼굴, 이찬원"이라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어 유브이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를 선곡, 93점을 획득했다.
권인하는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 위를 올랐다. 하지만 오마이걸 효정에 이어 백점을 획득하자 모두 "반박불가, 역시 권인하"라며 환호했다.
다음은 2라운드가 시작됐다. 영탁과 금도끼 은도끼인 서은광, 이창섭이 100점을 노리며 당당하게 무대 위로 올랐다. 세 사람은 '이차선 다리'를 선곡하며 '금은탁' 호흡을 폭발, 안무까지 준비하며 퍼포먼스로 흥을 돋구웠다. 무엇보다 세 사람의 파이팅 넘치는 샤우팅까지 더 해져 명품 무대를 만들어냈다.
모두 200점을 예상한 가운데, 마스터 기기는 95점을 보였다. 하지만 모두 "95점 주기 아까워, 마음으론 정말 100점이다"면서 "이 조합으로 데뷔해달라, 그룹해도 되겠다"며 역대급 찐 듀엣임을 인증하게 했다.
다음은 이찬원과 온앤오프 효진이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 효진은 아이돌 출신다운 현란한 춤사위까지 더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 100점까지 기록하며 앙코르 세리머니까지 했다.
분위기를 몰아, '웅브이' 팀으로 임영웅과 유브이가 함께 출격했다. 임영웅은 유브이의 '트랄랄라'를 소개, 세 사람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연기까지 더해 무대를 꾸몄다. 임영웅도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 했던 특유의 창법을 공개, 마치 유브이에게 물들여진 듯한 센스있는 뒤집어 까지는 창법이 재미를 더했다. 마스터 점수까지 99점을 획득했다. 재미와 감동 다 잡았다.
다음은 권인하와 장민호가 '호랑사슬'이란 팀명으로 노라조의 '형을 선곡해 열창했다.장민호는 "동생들과 함께 하면서, 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들이 가사에 담겼다"면서 가슴 뭉클해지는 무대를 꾸몄다.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두 형의 진심어린 노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95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2,라운드 합산, 오마이동동이 1위를 달린 가운데, 호랑사슴이 2위, 효진이와또가 3위를 기록, 6위는 금은탁이 차지했다. MC들은 운명의 3라운드 점수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전해 더욱 쫄깃함을 안겼다.
계속해서 이찬원이 "팬이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는 노래라고 신청해주셨다"며 나훈아의 '명자!'를 선곡했다. 이찬원은 "웃음기 빼고 부르겠다"면서 열창, 모두 "빈틈없는 무대"라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더욱 점수를 궁금하게 했다.
이어 현재 2위를 달리는 호랑사슴의 장민호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장민호는 '훨훨훨'을 선곡, 군더더기 없는 시원한 가창력을 쏟아냈다. 국악창법까지 더해져 무대의 풍성함을 더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대망의 최종 점수판을 공개했다. 가장 재미있는 무대로 케미를 폭발한 영탁팀의 금은탁은 5위, 그리고 임영웅 팀의 웅브이는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연륜의 장민호, 권인하가 속한 '호랑사슴'이냐, 패기의 효진, 이찬원이 속한 '효진와또'일지 박진감을 안겼다.
이어 대망의 1위를 공개, 무려 공동 1위라는 드라마같은 대반전으로 축제분위기가 됐다.두 팀의 이름으로 전세계 어린이를 위해 기부할 것이라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