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토미 타이니 리스터 주니어가 별세했다.
11일(한국 시각) 토미는 전날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발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의 매니저는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 토미는 온순한 거인이었다. 우리 모두 슬픔에 빠져 있다”며 사망을 공식화했다.
토미는 1990년대 프로 레슬링 선수로 명성을 얻었다. 헐크 호건 등 챔피언들과 싸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1984년 드라마 ‘1st & Ten’을 통해 배우로 데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했다.
1995년 개봉한 영화 ‘프라이데이’가 그의 대표작이며 2016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서 닉 와일드의 친구인 피닉 목소리를 연기했다.
지난해 그는 자신이 ‘주토피아2’에서 그대로 목소리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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