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유화 "짭구와 엮일 일 없어, 죽기 싫다" 데이트 폭력 폭로…피해 사진 공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11 15: 42

“저는 때리지 못할 정도로 죽기 직전 상황까지 갔었다.”
아프리카TV BJ 유화가 동료 BJ이자 남자 친구인 짭구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했다. 유화는 데이트 폭력으로 입은 상처 등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고, 자신의 채널 공지 게시판에도 “엮일 일 없다. 죽기 싫다”는 글로 심경을 밝혔다. 이에 짭구는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BJ 유화가 짭구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한 건 지난 10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짭구 그 사람이랑 다시는 엮일 일 없다. 죽기 싫다”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BJ 유화 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은 충격적이었다. 피투성이가 된 입술과 손, 심하게 긁힌 얼굴과 목 등폭력을 당한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유화는 추가 공지를 통해 “그 분(짭구)이 아마 당한 것처럼 사진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당시 맞서 때리지 못할 정도로 죽기 직전 상황까지 갔다”며 “손가락으로 입 안을 휘저었고, 얼굴을 할퀴고 목을 졸랐다. 지금 오른쪽 손은 쓰기 어려울 정도”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유화는 “이러다 죽을 것 같아서 차 문을 열었고, 지나가던 행인들이 도와주셨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글과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유화는 11일 공지 게시판을 통해 “공지가 계속 삭제된다. 제가 삭제하는 게 아니다. 몸이 떨린다. 얼른 짐 정리해서 방송 켜겠다. 손 떨린다”는 심경을 밝혔다.
짭구도 유화의 글을 접했는지 같은날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진짜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팬 분들이 말한 지속된 문제, 내 개인적인 문제 다 정리하고 오겠다. 방송을 켜도 앞으로 이렇게 계속 지속된다면 나뿐만 아니라 보시는 분들도 힘들 거 같다. 오래는 생각하지 않겠다.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고맙다”는 글을 올렸다.
유화와 짭구는 지난해 ‘우리 결혼했어요’ 콘셉트의 콘텐츠로 만난 뒤 그해 12월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크고 작은 다툼으로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에도 사생활을 두고 폭로전을 펼친 바 있다. BJ 유화는 짭구에게 “성관계 중 찍지 말라고 했는데 많이 찍지 않았느냐. 신고 안 한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하라”고 말했고, 짭구는 “네가 먼저 찍자고 했으면 어쩔 거냐. 영상 뿌려도 되느냐”고 반박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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