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2' 박우식 "커밍아웃 후 10년, 게이로 당당히 지낼 것"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11 16: 11

‘슈퍼스타 K2’에 출연했고,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던 박우식이 10년이 지난 소회를 털어놨다.
박우식은 11일 “2010년 커밍아웃 이후 정말로 힘들게 살아왔다. 전화, 문자, 미니홈피 방명록으로 온갖 욕설, 부모님욕까지 힘들게 지냈다”고 밝혔다.
박우식은 “노래를 못한다, 얼굴이 못생겼다 등 태어나서 듣지도 못한 욕설을 들었다. 그때 당시를 생각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정말로 힘들었다. 시간이 흘러 커밍아웃한 지 10년이 됐다. 지금도 여전히 악플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말로 힘들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지나가는 파출소 담당자님께 발견되어 상담 후 집으로 돌아온 적도 있다. 그만큼 여전히 힘들다. 그리고 혼자 살다보니 집에 있을 때마다 항상 울기도 한다. 코로나19 떄문에 많은 분들이 힘드시겠지만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우식은 “현재 노래 연습 중이며, 만약 ‘미스터트롯2’가 한다면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만큼 노래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예전 실력이 아닌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오디션에 임할 예정이다. 앞으로 게이로써 당당하게 지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우식은 2010년 ‘슈퍼스타 K2’에 출연했다. 당시 커밍아웃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하 박우식 전문
2010년 커밍아웃 이후 정말루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전화. 문자. 싸이월드 방명록으로 온갖 욕설에 부모님 욕까지 힘들게 지냈습니다.
노래을 못한다. 얼굴이 못생겼다 등 제가 태어나서 듣지도 못한 욕설까지, 참 그때 당시 생각을 해보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올해 커밍아웃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악플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말로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너무 힘들어서 밤에 마포대교로 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려고 했는데 지나가는 파출소 담당자님에게 발견되어 상담 후 집으로 돌아 온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여전히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혼자살다보니 너무 외롭고 집에있을때마다 항상 울기도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분들이 힘들거 알고 있습니다 이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재 노래 연습 중에 있으며, 만약 미스터트롯 시즌2가 한다면 도전할생각입니다. 그만큼 노래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예전에 실력이 아닌 좀 더 나은모습으로 오디션에 임할생각입니다.
앞으로 저는 게이로써 당당하게 지낼예정입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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