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 윤아에 "금수저? 황금빽?"..가슴 아픈 과거 반전[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0.12.12 00: 45

  황정민과 윤아의 극적인 첫 만남이 이뤄진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가 밝혀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했다. 
11일 JTBC 새 금토 드라마 '허쉬'(극본 김정민, 연출 최규식, 제작 키이스트·JTBC스튜디오) 1화는 '밥'을  부제로 시작 됐다. 
먼저 이지수(윤아 분)와 오수연(경수진 분)은 매일한국 신문사 인턴기자를 뽑는 면접장에서 만났다. 

면접관이 "기자 일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오수연은 "시민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건 변호사들이 하는거 아니냐"고 되묻자 오수연은 "법이 정치권력과 자본 앞에 무게를 잃고 가벼워지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게 현실이다.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무게로 목소리를 내는 게 기자의 본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지수는 좌우명으로 답했다. "펜은 총보다 강하지만 밥은 펜보다 강하다" 라는 말이었다. "밥이 세상 무엇보다 대단하다는 팩트를 알게 된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거짓말 하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직업. 그게 제가 생각하는 '기자'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지수 오수연 모두 인턴 기자로 합격해 첫 출근 하게 됐다.
한편 베테랑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의 첫 장면은 당구장에서 시작됐다. 한준혁은 "기사는 기자가 쓰는거지 내가 쓰는게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준혁은 결국 당구를 치다 회식에 늦어 회식자리에 한 소리를 들었다. 
회식 자리를 지켜보던 한준혁은 "사람들은 우리를 기자라고 부르지만, 여기는 그냥 회사다" 라며 혼잣말 했다.  
이후 인턴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뉴스부 교육 담당인 한준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오수연은 "한선배? 기자때부터 레전드였지" 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수는 "한준혁? 그 사람이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지수에게 한준혁의 첫 인상은 최악이었다. 한준혁은 "자기가 이지수구나 '밥은 펜보다 강하다'"라며 이지수를 알아봤다. 
이어 한준혁은 "고따구 말을 하고도 졸업 첫 해에 인턴에 합격했으면, 금수저? 아님 황금빽?"이라고 말했다. 이말에 이지수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어 한준혁은 '기사는 낚시하는 것'이라며 인턴들을 교육시켰다. 이런 한준혁에게 화가 난 이지수는 점심시간에 한준혁에게 '선배, 이제 제 앞에서 밥 얘기는 그만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문자 했다. 이지수의 패기에 한준혁은 놀라워 했다. 
한편, 이날 '허쉬'에서는 한준혁과 이지수의 가슴 아픈 과거가 밝혀졌다. 한준혁이 썼던 기사를 당시 데스크 였던 나성원이 수정을 했고, 기사와 연관이 있었던 이지수의 부친이 지하철 역에서 자살을 한 것. 
그 날 한준혁은 열리지 않는 15층 편집국 문에 기대어 울었고, 부친을 잃은 이지수는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밥을 먹었다. 한준혁은 "눈물은 아래로 떨어져도, 숟가락은 위로 올라가야 하니까" 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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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허쉬: 쉿!특종의시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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