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 학벌에 밀린 경수진에 "너는 꺾이지마라"..취준생 뭉클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0.12.12 05: 12

황정민이 경수진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 사회초년생과 취준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1일 JTBC 새 금토 드라마 '허쉬'(극본 김정민, 연출 최규식, 제작 키이스트·JTBC스튜디오) 1화에서는 이지수(윤아 분)과 오수연(경수진 분)이 디지털 뉴스부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며 한준혁(황정민 분)을 만났다. 
이지수에게 한준혁의 첫 인상은 최악이었다. 한준혁은 "자기가 이지수구나 '밥은 펜보다 강하다'"라며 이지수를 알아봤다. 

이어 한준혁은 "고따구 말을 하고도 졸업 첫 해에 인턴에 합격했으면, 금수저? 아님 황금빽?"이라고 말했다. 이지수는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한준혁이 이력서 다음장을 넘기면서 "오수연 자네는..."이라고 하자 오수연은 "네 제가 가장 연장자 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준혁은 "나이는 문제가 안된다"며 독려했다.
하지만 오수연의 졸업 학교를 본 한준혁은 속마음으로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학교'라며 '안타깝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마지막 문을 열수가 없다'며 '설사 마지막 문을 열고 들어온다 한들 힘들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점심시간 오수연은 한준혁에게 '밥 한끼 사달라'고 문자 보냈고, 두 사람은 호프집을 찾았다. 
오수연은 "선배, 저 지방대 출신인거 아시죠?"라며 "매일 한국에 저 처럼 지방대 출신이 있나 해서요"라며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이에 한준혁은 "서로 어느 대학 출신인지 묻진 않는데... 내가 알기론 없는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오수연은 "아무리 노력해도, 마지막 문은 열리지 않네요." 라며 "푸념해서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한준혁은 "푸념은 언제든지 들어줄 수 있는데... 그 다음은 너도 잘 알잖아"라며 진심으로 다독였다. 한준혁의 말에 오수연은 눈물을 보였다. 
오수연은 "인턴도 마지막이고, 학자금 대출도 남았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한준혁은 "사회부랑 우리 부서에서의 평가는 너가 탑이야" 라며 "그러니까 벌써부터 포기 하지 말고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라는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술을 한 잔 하고, 집에 가는 길 한준혁은 "아무튼 너는 꺾이지 마라"며 인턴 생활을 시작한 오수연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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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허쉬: 쉿!특종의시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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