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이 연말의 쓸쓸함을 토로했다.
11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지훈이 등장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한우 스테이크를 먹으며 외로움을 표했다.
이날 김지훈은 외출 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스파게티와 한우스테이크에 와인을 마시며 "연말 연시를 혼자보내는 건 너무 외롭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가락을 풀고 피아노 앞에 앉은 김지훈은 "2년 전쯤에 완전 기초부터 배웠다. 노래하는 걸 좋아하니까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게 멋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김지훈은 "취했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지훈은 광기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의 표정으로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연주하기 시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지훈은 "징글벨까지 배우다가 포기했다. 왼손, 오른손이 분리가 안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표정은 베토벤이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확실히 음악적인 재능이 없는 것 같다"라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김지훈은 피아노를 닫고 기타를 꺼내 들었다. 김지훈은 "기타는 좀 오래 배웠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배웠고 군대에서도 배웠다"라며 "피아노보단 확실히 낫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소파에 홀로 앉아 기타를 연주했고 피아노 와 다른 훌륭한 실력을 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지훈은 불을 끈 후 '스타 이즈 본' OST를 연주했다. 김지훈은 "내가 머리를 기르니까 사람들이 이 영화의 쿠퍼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홀로 남자, 여자 버전을 번갈아가며 불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지훈은 캐롤 '실버벨'을 열창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거리에서'를 몇 번씩 반복해서 불렀다. 이를 본 박나래는 "거리를 못 나간다. 대체 어디 거리를 가는 거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지훈은 종소리를 총소리라고 불러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캐롤이 너무 무섭다. 거리마다 총소리가 울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노래 완곡은 언제 나오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훈은 "나는 보통 한 곡을 1년 잡고 부른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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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