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철인왕후' 신혜선과 영혼 바뀐 최진혁, 김정현과 합궁 위기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12 22: 36

최진혁이 위기에 놓였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김소용(신혜선) 몸에 들어간 장봉환(최진혁)이 철종(김정현)과 합방 위기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은 생선의 가시를 먹지 않는다는 중국 대사관의 요리를 맡았다. 하지만 요리에서 낚시바늘이 나와 파면 당했다. 이는 한실장(이철민)과 부셰프 부승민이 꾸민 일. 파면 당한 장봉환은 식자재 비리로 경찰 조사까지 나서자 당황해했고 경찰을 피해 베란다 난간으로 피했다. 

난간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장봉환은 비둘기가 싼 똥에 놀라 손을 놓고 수영장에 빠져 머리를 부딪혔다. 살고 싶다고 외치는 장봉환 앞에 김소용(신혜선)이 등장했고 김소용은 장봉환에게 입을 맞췄다. 
이후 장봉환은 깨어났고 "천국도 아닌 시대 착오적인 여긴 어디냐. 한옥 마을인가?"라며 주변 환경에 놀랐다. 하지만 이내 거울에서 여자의 몸이 된 자신을 보고 경악했다. 
장봉환은 자신의 영혼이 바뀐 거라 생각하지 못한 채 "목소리도 바뀌고 대체 뭐지. 꿈인가?"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김소용 몸에 들어간 장봉환은 자신을 마마로 부르는 홍연(채서은)을 피해 곧장 별궁에서 나와 도망쳤고 뛰면서도 자신의 몸이 가볍게 느껴지자 중요 부위를 만지며 "내가 고자라니. 니들 대체 나한테 뭘 한 거야? 한실장이 시켰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궁 사람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뭐야. 대체 내가 지금 타임슬립이라도 한 거야?"라며 현실을 자각했다. 결국 장봉환은 홍연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물었고 홍연은 지난 밤 춘당지에 빠진 김소용을 홍별감(이재원)과 김병인(나인우)이 구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장봉환은 "나나 이 여자나 물에 빠졌다. 그 물로 가면 돌아갈 수 있을 거다"라며 춘당지를 찾아 몸을 날렸지만 춘당지는 이미 물을 다 빼낸 상황. 땅에 박힌 장봉환은 자신을 계속해서 마마로 부르는 나인들의 호칭에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최상궁(차정희)은 중전이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중전이라는 말에 장봉환은 나인들에게 물을 채우라고 말했고 그때 한 나인이 장봉환에게 물을 쏟았다. 주변이 소란해지자 책을 읽던 철종(김정현)은 "드디어 깨어났군. 저리 소란한 거 보니"라며 장봉환을 불렀다. 장봉환은 철종이 왕이라는 말에 "호수에 물을 채워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철종은 "그럴 수 없다. 대왕대비 마마의 지시였다"고 대답했고 장봉환은 철종이 보던 주역을 보며 아는 척을 했다. 음란 서적을 주역이라 속여서 읽고 있던 철종은 당황해했고 장봉환이 책을 뺏으려하자 책을 바깥으로 날려버렸다. 
한편 순원왕후(배종옥)는 김소용의 상태가 이상한 사실을 전해 듣고 김좌근(김태우)과 손잡고 후궁이 될 반대 세력 조화진(설인아)이 꾸민 일로 둔갑하려고 했다. 이에 대신들이 조화진이 김소용을 불러내 물에 빠뜨렸다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철종은 "그 시각 밤새 내내 나와 함께 있었다. 하루 빨리 국혼을 마치고 후궁을 들이자. 이렇게 싸워서야 되겠냐"며 조종 대신들의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철종과 만난 이후 이후 장봉환은 춘당지가 아닌 물이 있는 다른 호수를 찾았지만 모조리 물을 뺐다는 최상궁의 말에 "이대로 살라는 건가"라며 현실을 부정한 채 물이 보이는 곳마다 달려가 얼굴을 박았다.하지만 자신의 모습이 바뀌지 않자 "그 호수여만 해"라며 체념했다. 
체념한 장봉환은 자신이 머무는 곳이 조선시대며 왕이 철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봉환은 철종에 대한 역사 기록을 떠올렸고 그때 철종이 나타나 "우리 내일 가례를 치를 거다"고 말했다. 
놀란 장봉환은 철종에게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알리며 "이건 당신에게 사기 결혼이다. 나 역시 남자는 관심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철종은 중전 김소용이 아프다고 생각했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내가 늘 곁에 있겠다"며 장봉환의 혼이 들어 간 김소용을 껴안았고 의원에게 데려가라고 이야기했다. 
의원에게 간 장봉환은 치료를 받다가 "그래, 네들이 원하는데 중전 그거 해줄게"라며 철종과 가례를 올렸다. 국혼이 성사되자 장봉환은 김소용의 기억이 잠시 떠오르자 심장을 부여잡고 힘들어했다. 
가례 후 철종과 합방에 놓인 장봉환은 "인생 최대 고비다"라며 고민에 빠졌지만 이내 술상이 들어오자 "그래, 술이야. 조상님들 감사합니다"라며 철종에게 술을 권했다. 하지만 철종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고 정봉환은 당황해했다. 
철종은 당황해하는 정봉환에게 다가가 촛불을 끄려했고 정봉환은 이를 저지하려다가 철종 품에 안겼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