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가 금수저를 넘어선 '산수저' 연예인으로 밝혀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방가네 삼남매가 장성 고향집에 내려가 감과 사과를 따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과 따기를 끝낸 고은아 엄마는 "여기가 우리 동네에서 제일 좋은 산이다. 철용이 산"이라며 종갓집 종손인 미르의 소유라고 했다. 미르는 "조돈내산"이라며 "조상님이 돈내고 사준, 내산"이라며 웃었다.
"미르의 산이 몇 개 정도 되냐?"라는 질문에 고은아 언니는 "우리도 사실 정확히는 모르는데, 9개 정도 된다. '보이는 산이 다~ 철용이 거야'라고 했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전현무는 "예전부터 미르가 '연예인 재벌 순위 5위' 안에 든다고 얘기가 많았다"고 했고, 양세형은 "산을 가지고 있으면 뭘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고은아는 "다 해도 된다. 산에 있는 건 다 우리 것"이라고 답했다.
양세형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산이 내장산인데, 내장산 자락 중 3개가 미르 소유라고 하더라"며 궁금해했다. 고은아는 "백양사 입구 초입에 산이 엄청 많은데 국립공원으로 빠지면서 산 3개를 국가에 양도했다.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것도 있고, 아빠가 젊었을 때 산 것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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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