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이 다크 투어로 세계사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설민석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 그래서 '다크 투어'로 뉘른베르크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도시를 정말 사랑한 정치가가 있었다. 아돌프 히틀러. 1935년 전당 대회를 만들어 '뉘른베르크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로 역사가 바뀌었다고.
이어 설민석은 "1938년 11월 9일 '수정의 밤'이 찾아온다. 약 7,500개의 유대인 상점의 유리창이 깨지고 유대교 회당에 불이 났다.
독일은 1차 세계 대전 후 우리 말로 거의 거지가 된 거다. 그때 유대인에게 돈을 빌렸고 유대인들은 돈을 빌려준 후 받으려고 한 건데.. 히틀러가 유대인 때문에 우리 경제가 망하고 있다고 선동했고 수정의 밤에 일이 터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설민석은 "히틀러는 왜 악마가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어 두 번째 여행지 오스트리아가 화면에 보여줬고 은지원은 "독일 사람이 아니야?"라며 놀라워했다. 히틀러가 태어난 곳은 오스트리아. 히틀러는 어린 시절 父의 학대를 받았고 화가인 꿈마저 접었다는 것.
설민석은 "오스트리아의 기억이 좋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독일로 와서 군인이 됐고 정치인으로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여행지 '뮌헨'이 공개됐다. 설민석은 "히틀러는 뮌헨의 맥주집에서 놀라운 첫 경험을 했다. 이 사건 이후 히틀러가 총통이 됐다. 무슨 경험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이혜성이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해 봤다"라며 조심스레 대답했고 설민석은 "정답이다. 그 당시 엄청나게 말을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설민석은 "히틀러의 화법은 직접적이며 강력했다. 제스처를 사용했고 연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려한 조명을 쓸 수 있는 밤에 연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좋은데 홍보 마케팅 능력은 없었다. 그걸 히틀러의 오른팔 괴벨스가 했다"고 덧붙였다.설민석은 "이것만으로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에게 빠졌다? 히틀러에게 열광한 이유는 그 당시 독일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1차 대전에 졌기 때문에 배상금을 내야 했고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이를 계기로 히틀러는 연합군과 유대인을 적으로 만들고 전쟁을 준비했다"고 설명하면서 2차 대전은 히틀러의 자작극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jmiy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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