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9개월만, 이혼 발표 이후 5개월여만에 SBS '동물농장'에 출연했다. 조윤희는 반려견 이야기를 하면서 정선희와 눈물을 흘리며 따스한 면모를 보였다.
배우 조윤희는 1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 소감으로 "꼭 나오고 싶었다. '동물농장'에 푹 빠졌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편을 보고 동물과 교감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토니안은 조윤희가 교통사고를 당한 유기견을 구조해 자비로 수술까지 한 사연을 공개했다. 조윤희는 "고등학교 시절 처음 강아지 시츄 둥이를 키웠다. 10년 전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둥이한테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서 유기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조윤희가 14마리의 장애견들과 함께 지내는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정선희는 "참 좋은 사람이다. 저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더라도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마음이 찢어진다"고 감탄했다. 조윤희 역시도 정선희를 바라보면서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기동물들의 수호천사 부부가 출연했다. 새끼 고양이 11마리와 강아지 5마리를 돌보며 살았다. 두 부부는 유기동물들을 구조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다. 아내는 명문대 졸업 이후 미술 선생님으로 살다가 암에 걸려 거제도로 내려왔다. 그 이후 유기견을 만나서 지내다가 암을 완치 판정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3kg의 혹이 생긴 강아지 이쁜이가 건강한 모습을 찾은 모습 역시 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쁜이가 무사히 수술이 성공해서 종양과 악성 종양을 제거했다. 2주만에 반려견 이쁜이와 만난 주인은 행복해했다. 조윤희는 "이쁜이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윤희는 무사히 방송을 마치며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동물농장'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영광 스럽다. 따듯한 기운 받아간다"고 마무리하는 소감을 남겼다.
조윤희는 '동물농장'에 이어 계속해서 방송활동을 이어간다. 조윤희는 티파니 영, 허경환, 이연복 등과 함께 오는 17일 방영되는 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신동엽은 "저도 잠깐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어쩌개'는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직접 구조하고 공동 임시보호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