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우 "'우다사3', 부담감 있었지만 진심 다하려고 했죠"(인터뷰①)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2.13 13: 42

배우 현우가 '우다사3'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현우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이하 '우다사3')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계절 세 개를 겪었네요. 거의 1년을 함께한 건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덕분에 이곳저곳 잘 돌아다닐 수 있었네요. 추억도 많이 쌓였고요. 예능을 어렵고 힘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재미있게 잘 촬영했어요."

'우다사3'는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의 가상 커플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 9월 처음 방송됐고, 지난 9일 마무리됐다.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이 100일간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현우는 '우다사3'에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커플 예능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연애의 맛' 등에 패널로 나가본 적은 있었지만,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있었다. 그래서 겪어 보고 싶었다. 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연애 예능이었지만, 무엇보다 상대와 합이 중요한 포맷인 만큼 부담감도 따랐다. 현우는 "'타인과 만나서 가상 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실수하거나 상처를 주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관계가 틀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현우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가상 연애일지라도 주어진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꾸며내지 않기로 한 것. 현우는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했다. 지주연 씨와 각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서로 받아주기로 했다. 맡은 바에 집중했고 재미나게 잘 했다"고 전했다. 
부담을 덜어낸 자리에는 케미스트리가 들이찼다. 현우와 지주연은 현실 연애를 방불케 하는 가상 연애로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에 현우와 지주연은 '우다사3' 커플 중에서도 역대급 화제성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실 부끄러워요. 칭찬에 약한 편이거든요. 비록 가상 연애였지만 시청자분들과 지주연 씨에게 진심을 다하려고 했어요. 상대를 즐겁게 알아가려고 했어요. 그런 부분을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요."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