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우가 '우다사3'에서 호흡을 맞춘 지주연을 언급했다.
현우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우다사3'를 함께한 지주연에 대해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현우와 지주연은 '우주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비주얼 케미부터 완성형이었던 두 사람은 무르익는 감정선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현우는 지주연과 가상 연애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풋풋함'을 꼽았다. 현우는 "다양한 데이트를 많이 했다. 살림도 차려봤고"라며 "풋풋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커플은 가깝지만 먼 연애 초반을 보여준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의 추억을 살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우와 지주연은 촬영 내내 사소한 갈등조차 없었다고 한다. 배려심 깊은 두 사람이 만난 덕분이었다. 현우는 "다툰 적도 없고 데이트만 잘한 것 같다"며 "서로 배려를 많이 했다. 대화도 많이 하려고 했다. '같이 재미있게 하자'라는 마음이 컸다"고 얘기했다.
현우는 '우다사3'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주연과 떠난 캠핑을 떠올렸다. 현우는 "삼척에서 별을 본 게 생각난다. 태어나서 별을 제일 많이 본 날이었다. 날씨도 좋았다. 진귀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연애 예능과 로맨스물은 상대 배우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결을 같이 한다. 두 가지 모두 경험해본 현우는 "오히려 예능이 상대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드라마는 대본이 있지 않나. 예능은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가까워지니까 새로웠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이렇듯 차츰 관계를 쌓아온 현우와 지주연은 '우다사3'가 끝난 후에도 서로를 응원해줄 수 있는 동료 사이가 됐다고. 현우는 "각자 열심히 일 잘하고 응원하기로 했다. 지주연 씨도 방송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 안부도 주고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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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