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내리는 눈을 보며 마음 속 바람을 전했다.
김철민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 창 밖으로 흰 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녹듯이 내 몸속에 퍼져있는 암세포가 녹아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2020.12.13 김철민♡"이란 글을 게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눈으로 덮인 나무와 길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져 있다. 김철민은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는 지난 앞서 지난 9일 “원자력 병원에서 요양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라는 글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던 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환자복을 입은 채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면서 밝은 표정을 지은 김철민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그는 낫기 위해 개 구충제(펜벤다졸)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다가 중단한 바다.
그럼에도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면서 대중의 응원받고 있는 김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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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철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