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 날 셀카" 서강준, 故 박지선과 약속 지켰다..뭉클한 감동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14 12: 18

배우 서강준이 첫 눈 오는 날 故 박지선과 한 약속을 지켜 뭉클함을 자아냈다.
서강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속 모양의 손가락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강준이 키우고 있는 반려묘의 모습과 의자에 앉아 셀카를 찍고 있는 서강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2개월 여만에 업데이트한 서강준의 SNS에 많은 팬들이 반가움을 나타냈던 바. 이는 서강준이 생전 고 박지선과 한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서강준은 지난 10월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를 통해 진행된 서강준의 'One Cozy Night-어느 편안한 밤’으로 팬들과 온라인 팬미팅을 가졌다. 이날 진행은 고 박지선이 맡아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두 사람은 SNS 사진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고 박지선은 서강준에게 "첫 눈 오는 날 셀카를 남겨서 SNS에 업로드를 해달라"고 말했고, 서강준은 "기억해놨다가 꼭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선은 "강준 씨가 진짜 약속을 잘 지킨다. 1년 전 한국 팬미팅 때도 가족들과 아이슬란드 여행갔을 때 찍은 사진 올려주세요 했더니 팬미팅 다음날 바로 올렸더라. 저는 올렸나 안 올렸나 다 꼭 확인해 본다. 바로 다음 날 여러 장을 올리셨더라. 이번에도 약속하는 거다. 첫 눈 오는 날 고양이들과 같이 셀카를 찍어서 올려달라"고 했고, 당시 서강준은 "꼭 셀카를 찍어서 올리겠다"고 밝혔던 바.
지난 13일 서강준은 첫 눈이 오자 이 약속을 잊지 않고 고양이 사진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SNS에 업로드해 감동을 전했다.
고 박지선은 생전 서강준의 팬미팅에서 2년 연속 MC를 맡는 등 서강준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mk3244@osen.co.kr
[사진] 서강준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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