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수상➝올해의 영화 선정➝한예리 거론..다음은 오스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2.14 12: 09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윤여정의 수상부터 현지 매체가 뽑은 ‘올해의 영화’ 선정, 그리고 배우 한예리까지 화제를 모으며 오스카행이 유력해진 것.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해 주목받은 작품이다.
특히 ‘미나리’는 공개 이후 올해 선댄스, 미들버그, 하트랜드,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노미네이트 가능성을 높여 더욱 주목된다. 외신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 “친근한데 특별하고, 보편적인데 깊이 있다”,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라며 호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새롭게 개최한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윤여정은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힐빌리의 노래’의 에이미 아담스 등 2021년 아카데미 유력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해 더 의미 있었다.
뿐만 아니라 ‘미나리’는 외신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로 꼽히며 오스카 청신호를 밝혔다. 앞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AP는 ‘올해 최고의 영화’로 ‘미나리’를 선정했다. 또 인디와이어는 ‘올해 최고의 여배우 베스트13’에 윤여정을 지목하기도 했다.
윤여정과 함께 한예리의 연기 역시 주목받으며 외신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올해의 위대한 연기’에 한예리를 거론하며 윤여정과 함께 주목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인상 깊은 연기”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높은 관심은 티켓 매진으로 이어졌다. 한예리는 ‘미나리’의 북미 개봉을 앞두고 국내에서 화상 GV 일정을 진행, 티켓 전량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영화에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과 외신들의 주목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영화에 대한 호평은 물론 윤여정과 한예리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미나리’, 일찌감치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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