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역사 속으로…CLE, 인종 차별 논란 팀명 교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2.14 12: 29

'인디언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뉴욕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 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주 안에 이와 관련한 계획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클리블랜드는 팀 명으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디언스'라는 이름이 인종 차별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였다. 지난 7월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여겨진 팀 이름을 변경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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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1915년부터 '인디언스'라는 명칭을 사용해왔다. 인디언 출신 선수인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리기 위한 이름이다. 그러나 아메리카대륙 원주민을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로고인 '와후 추장'을 2019시즌부터 유니폼에서 없애기도 했다.
새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워싱턴 '풋볼팀'처럼 교체 명칭 없이 갈 수 있다"라며 "이후 대중과 협의해 새로운 이름을 고안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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