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전 여자친구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피소된 샤이아 라보프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목격됐다. 그는 이날 블랙 & 블루 컬러의 윈드브레이커 재킷에, 야구모자를 쓴 채 외출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얼굴을 낮추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최근 라보프가 전 여자친구인 가수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로부터 고소 당한 것으로 뉴욕타임즈의 첫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녀는 여러 차례의 언론인터뷰에서 “내가 샤이아와 함께 하면서 겪은 일들은 평생 겪어본 일 중 최악이었다”라며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그 누구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두 사람은 영화 ‘허니 보이’(감독 엘머 하렐, 2018)를 통해 인연을 맺어 교제를 시작했다.
라보프는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와 교제하는 중 멍이 들 정도로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위그스는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말이 거짓으로 비춰질까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샤이라 라보프는 또 주유소에서 트위그스를 차 안에 밀어넣은 뒤 구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라보프는 “나의 공격성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나는 수년 동안 나 자신과 내 주변 사람들을 학대해 왔다. 부끄럽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한편 샤이아 라보프는 영화 ‘트랜스포머’(감독 마이클 베이, 2007)를 통해 배우로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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