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의 힘" 최여진 선두, 첫 야간항해 '안마도行'→장혁과 '마스트' 도전 성공 ('요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4 21: 52

'요트원정대'에서 첫 야간항해로 안마도에 도착, 최여진을 제외한 모두가 멀미와의 전쟁을 극복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요트 원정대: 더 비기닝'에서 안마도에 도착했다.
이날 야간 항해 도전을 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모두 안마도를 하기 위해 모였다. 소유와 허경환이 물부터 채워넣으며 항해할 준비를 마쳤다. 허경환은 "사실 장 모혁씨가 샤워를 엄청한다"면서 장혁이 틈만나면 샤워를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여진이 항해 계획 브리핑을 시작했다. 최여진은 "안마도까지 6시간 정도 항해할 것"이라면서 비웃는 허경환에게 "웃지마라, 나도 요트 조종면허 땄다"면서 9월에 요트 실기시험을 보고 요트 조종면허에 합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여진은 "스키퍼로 처음 스티어링 휠을 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에 찼다. 
최여진이 휠을 잡은 가운데, 다들 멀미를 걱정했다. 최여진은 "나만 괜찮다고 다 멀미하면 웃기겠다"고 하자마자, 모두 처음 겪는 멀미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장혁은 뱃멀미에 효과가 있는 생강차를 준비, 동생들 생각하는 마음이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장혁은 머리에 괴로워하며 먼 바다만 바라봤다. 멀미 후폭풍에 괴로워하는 장혁에 최여진은 "약한 모습 보여도 돼, 오늘은 오빠가 울자, 남자의 눈물"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소유와 최여진은 "낭만이 있다"면서 요트 위에서 낭만을 느꼈다.
장혁은 누워있었음에도 앉으나 누우나 멀미를 호소했고, 최여진이 세심하게 장혁을 챙겼다. 장혁은 힘든 몸을 이끌고 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워칭을 시작했다. 
허경환은 흔들리는 배 안에서 주특기인 짜장밥을 만들겠다며 주방으로 향했다.허경환은 격하게 흔들리는 요트 안에서 심호흡하며 멀미를 견뎌냈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요리에 집중했다.
요리를 마친 허경환은 "엄마 보고 싶다"고 말하며 요트 위에서 드러누웠다. 아직도 멀미가 있는 장혁은 식사를 미룬다고 하자 허경환은 자신이 힘들게 했다면서 "다 먹어라"고 소리쳐 폭소하게 했다. 
소박하지만 마음만은 푸짐한 저녁식사가 완성됐고, 모두 허경환 덕분에 든든한 식사를 마쳤다. 모두 "맛있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급기야 "영업집에 가도 이거보다 맛없다, 내가 먹어본 식사 중 제일 맛있다"며 칭찬세례가 이어졌다. 
허경환은 "내가 중간에 포기하면 뭐라할 사람이 없지만 식사를 못 하지 않겠냐"고 책임감을 보이면서 "멀미만 없었으면 더 맛있게 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때, 장혁은 어구가 정면에 있다며 다급하게 위기를 알렸다.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는 순간에 다행히 위기를 넘겼으나 장혁은 "잘 안 보인다"며 뱃머리로 향했다. 
장혁에 이어, 소유가 워칭을 교대했다. 다시 선실로 내려온 장혁에게 최여진은 멀미하는 선실, 추운 뱃머리 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 묻자, 장혁은 "선실"이라면서 "바다가 사람을 외롭게 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장혁에게 워칭 인수인계를 받은 소유는 "벌서부터 외롭다"면서 "야맹증이라 잘 안 보인다"면서 더욱 잘 보이기 위해 앞으로 향했다. 그런 소유덕분에 무탈하게 항해했다. 
하지만 배가 갑자기 심하게 출렁거리자, 모두 배에서 왔다갔다 움직이며 몸울 가누지 못 했다. 허경환은 계속해서 멀미를 호소할 정도였다. 허경환은 "바다가 무섭다, 내가 생각한 야간항해는 조용할 줄 알았다"면서 "날씨 좋을 땐 예쁜데"라고 하자, 최여진은 "나 같지?"라고 말해 허경환을 황당하게 했다. 
허경환 뿐만 아니라 마치 디스코 파티처럼 배가 흔들리자 하나둘씩 눕기 시작했다. 최여진만 멀쩡했다. 정신력으로 멀미를 극복한 것이었다. 최여진은 "면허증의 힘인가"라면서 "스키퍼의 힘, 원래 자동차도 운전하는 사람은 멀미 없지 않나, 다들 멀미 제대로 맛 봤다, 이제 제 맘 알겠습니까"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소유에 이어 허경환이 워칭을 서게 됐다. 허경환은 "멀미도 오고 상태가 안 좋아, 다시는 야간항해하고 싶지 않다"면서 괴로움을 호소했다. 허경환은 "사실 티비보고 멋있어서 밤 항해를 하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하게 했다. 
믿었던 소유까지 멀미를 호소했다. 유일하게 멀미에 멀쩡한 최여진은 "그대들이 원하는 밤 항해가 이것이었냐"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신 못차리는 허경환에게 무전해 "견시해라"며 소리쳤다. 
이와 달리 장혁은 허경환이 '바위섬' 노래를 부탁하자, 잔잔하게 노래를 불러줬다. 마치 바위섬이 된 듯한 노래였다고. 허경환은 "외로운 사람 마음을 달래준 노래"라면서 "섬에 갇혔는데 노래부른 느낌, 감동 받았다"며 바다의 낭만을 느끼며 브로맨스를 폭발했다.
다시 장혁은 야간 워칭을 서면서 '서른 즈음에'와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하며 감성을 충전했다. 그 사이 소유는 뱃멀미를 호소, 허경환도 옆에서 "파도와의 싸움이 아니고 멀미와의 싸움"이라며 동변상련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추위까지 공격 당하자, 더욱 괴로워졌다. 
이때, 소유는 장혁에게 무전하며 '혼자가 아니야'를 열창하며 응원했다. 지친 요티들을 달래준 희망적인 노래였다. 장혁은 '앙코르'를 외치며 감동,  소유도 노래를 통해 스스로도 멀미를 극복했다. 
그 사이, 배는 어둠 속에서 안마도에 도착했다. 모두 "여진 선장, 가장 멀미하던 친구가 멀미를 안 했다"며 감탄, 여진은 "면허증의 힘"이라며 뿌듯해했다. 
다음날, 모두 바다 한 복판에서 눈을 뜨며 안마도에서의 하루를 시작했다. 장혁은 버킷리스트 마스트 오르기 도전, 최여진과 장혁이 함께 도전하기로 했다. 안전교육까지 준비 후 버킷리스트 도전하며, 마스트 으로기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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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트원정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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