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뮤직뱅크'에서 언제쯤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최근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는 김준수의 음악방송 출연을 요청하는 청원이 쏟아졌다.
김준수는 지난 11월 두 번째 미니앨범 'Pit A Pat'을 발표하며 4년만에 컴백한 상황. 이에 많은 팬들은 김준수의 컴백무대를 KBS에서 보고싶어했고, 청원글에 대한 동의도 많은 표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김광수 KBS 예능센터 2CP는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청원에 대해 뮤직뱅크 책임 프로듀서로서 답변드린다"며 "우선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수 CP는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며 "또한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광수 CP는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CP는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과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중파 예능 출연과 관련해 그간 언론을 통해 수차례 출연 불가된 이유를 물었다. 우리가 출연 의사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김준수는 2008년 11월 7일 이후 '뮤직뱅크'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바. 김준수 측과 KBS 측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언제쯤 그가 KBS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