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와 박은석이 마침내 손 잡았다.
14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박은석)이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복수를 위해 마침내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은 구호동(박은석)의 정체를 파헤치던 중 진짜 구호동은 이미 5년 전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이며 지금 청아예고에 있는 구호동은 신분을 사서 위장취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수련은 구호동이 살고 있는 호텔로 몰래 잠입했고 구호동의 호텔에서 구호동이 민설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 심수련은 로건리와 구호동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심수련은 "이 인간이 설아의 양오빠였다"라고 혼자 생각했다.
심수련은 구호동의 호텔방에 몰래 숨어 있다가 구호동의 목에 날카로운 만년필을 들이대며 위협했다. 심수련은 "왜 이제야 나타났냐. 그 어린 것 목숨 받고 다시 살아났다. 넌 인간도 아니다"라며 "매일 같이 널 죽여버릴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로건리는 "알겠으니까 그만하자"라며 심수련을 말렸다. 로건리는 "그래라. 날 죽여라"라고 말했다. 이에 심수련은 날카로운 만년필을 로건리의 가슴에 찍어버렸다. 로건리는 "일단 주단태부터 잡아야 된다"라고 말했다.
로건리는 심수련에게 민설아와의 통화 파일 전체를 공개했다. 민설아는 로건리에게 "어렸을 땐 엄마가 불행하길 바랐다. 하지만 지금은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빠가 엄마 행복한 모습 봐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심수련은 민설아의 녹음을 듣고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로건리는 "설아 복수 같이 하자. 내 벌은 그 다음에 받겠다"라며 "내가 당신을 오해했던 것처럼 당신이 나를 오해하는 걸 수도 있다. 우린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수련은 "나는 널 못 믿는다. 이 일에 나는 목숨을 걸었다. 일에 방해되는 사람은 모조리 쓸어버릴거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로건리의 방에서 나왔고 그 순간 오윤희와 주단태와 마주했다. 주단태는 "왜 당신이 로건리의 방에서 나오냐"라고 말했다. 그때 로건리가 밖으로 나왔다. 로건리는 "훌륭한 와이프를 두셨다. 어제 행사 일 때문에 당신과 계약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랬더니 와이프 분이 먼저 나를 찾아와서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수련은 다시 로건리를 만났다. 심수련은 "내가 설아의 엄마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로건리는 민설아가 있던 보육원 원장에게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심수련은 "당신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로건리는 "일단 공공의 적부터 처리하자"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분수대 쇼 다음은 뭐냐. 주단태를 만만하게 본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로건리는 "주단태와 명동땅 계약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앞으로 계약을 할 때 오윤희(유진)를 통해라. 오윤희가 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수련은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혜인과 마주했다. 혜인은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했고 심수련은 혜인을 안고 뛸 듯이 기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