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가 남편 백도빈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14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정시아가 등장했다.
서장훈은 "정시아씨의 남편 백도빈씨가 백집사로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정시아는 "남편이 정말 세세한 사람이다.요즘 아버님도 그러신다"라며 "아이들 장난감을 햇볕에 말려 소독하고 분리수거도 해주신다. 최근에는 빨래를 돌리고 나갔는데 다 정리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정시아는 "남편도 말이 별로 없고 아버님도 말이 별로 없다. 그래서 내가 중간에서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시아는 "나는 화가 나면 바로 바로 얘기해야하는 스타일이다. 신혼 초에는 못 했다. 아버님 앞에 계시면 남편과 문자로 싸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문자로 싸우면 맛이 안 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시아는 "이모티콘을 섞어서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연애할 때 데이트를 하는데 밤새 영화를 틀어주는 곳이 있었다. 그 곳에서 둘이 영화를 보고 있었다. 팔걸이에 손을 올렸는데 닿을랑 말랑 했다. 이 사람이 손을 잡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이 끝날 때까지 손을 안 잡더라. 그래서 이 사람을 게이라고 오해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정시아는 "처음엔 아버님도 계시니까 스킨쉽을 몰래 했다. 요즘은 싱크대 밑에서 손도 잡고 식탁 밑에서 다리도 친다"라며 "운전할 때 남편 손을 잡는데 딸이 그걸 보면 둘이 커플이라 사랑하는 구나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시아는 "남편이 결혼 기념일 때 꽃을 보냈다. 그걸 보고 딸이 엄마는 좋겠다 남편 잘 뒀네 라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