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톱7 김희재가 있기까지 ‘국민 이모’ 서지오가 큰 도움이 됐다.
김희재는 1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이모’ 서지오와 함께 수산시장에 가 낙지와 해산물을 샀다. 김포에 있는 서지오의 집에서 낙지덮밥과 해산물 샤브샤브를 대접하기 위해서였다.
서지오의 아들 백승리까지 세 사람은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백승리는 자신보다 김희재를 챙기는 엄마에게 투덜거렸고 서지오는 “김희재가 내 아들인 줄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알고 보니 서지오는 김희재의 친이모가 아니었다. 김희재는 “부산 유랑극단에서 이모는 단골 초대손님이었다. 이모는 연예인들만 탄다는 큰 차를 타고 왔다. 참가자였던 내가 차로 찾아가서 인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지오 역시 어린 김희재를 무척 예뻐했다고. 서지오는 “꼬마가 내 노래 전곡을 부르니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고 김희재는 첫 트로트 의상도 이모가 해줬다”며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는 데 일등공신이 서지오라고 강조했다.
서지오는 “지금은 완전 역전됐다. 이젠 나를 ‘희재 이모’라고 부르더라. 김희재의 이모라는 말을 듣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김희재가 써준 손편지를 읽고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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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