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조 단장이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트레이드 루머 진화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 감독이 브라이언트를 언급하면서 트레이드 루머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리조 단장이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날 미디어 인터뷰에서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발언은 곧바로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리조 단장은 “우리는 몇년 동안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았다”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매체 ESPN 제시 로저스 기자에 따르면 리조 단장은 “브라이언트는 지난해와 올해 우리의 주요 영입 후보가 아니었다. 그는 분명 좋은 선수이지만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팜 시스템은 어떤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등을 고려하면 우리는 자금과 유망주 자원을 다른 방향으로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트는 2015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2016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특급 3루수다. 올해는 34경기 타율 2할6리(131타수 27안타) 4홈런 11타점 OPS 0.664로 부진했다. 내년 빅리그 7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브라이언트는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리조 단장은 “정말 좋은 선수의 1년을 위해 3~4명의 미래 유망주를 내주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라고 말하며 이번 겨울 중심타선에 들어갈 타자를 영입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이지만 이미 고갈된 유망주 팜(MLB.com 기준 30위)에서 브라이언트의 1년을 위해 유망주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