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x신세경 "선의를 가진 돌+I, 대사가 맛있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16 13: 19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JTBC 제공

임시완은 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으로 안방에 돌아왔다. 비인기 종목에서도 티켓 파워를 과시하는 육상계 간판스타로 미련 없이 은퇴 후, 다른 세계에 눈을 뜬다.
임시완은 “‘런 온’의 대본을 받아보고 우선은 작가님의 주특기가 말이 되게 맛있다는 걸 느꼈다. 말들이 서로 오가면서 현실에서 우리가 쓰는 어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매력적이었다. 대사들을 보고 ‘런 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분한다.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좋고 싫음이 뚜렷한 미주의 시원시원함을 신세경이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
신세경은 “임시완과 같은 이유도 있고, 캐릭터들이 단단하고 깡이 있었다. 누군가에 대한 애정을 품기 시작하며 자아에 분열이 생기고 하찮아지는 순간이 귀여웠다. 그런 지점들이 귀여운 둘+아이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은 1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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