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과 임시완이 운명적 만남을 이어갔다.
1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온'에서는 오미주(신세경)가 기선겸(임시완)의 통역사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선겸(임시완)은 母육지우(차화연)와 함께 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이후 육지우는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했고 기선겸은 육지우에 함께 출연하자고 이야기했지만 기선겸은 거절했다. 그 시간 서단아(수영)는 육지우가 출연한 라디오를 차 안에서 들었고 이영화(강태오) 역시 일하는 곳에서 육지우가 출연한 라디오를 들었다.
극장에서 약속이 있던 오미주(신세경)는 극장 앞에서 라디오에 출연중인 육지우를 보며 감탄했고 결국 약속을 취소했다. 뒤늦게 육지우를 만나고 친구 박매이(이봉련)을 만나러 왔고 박매이는 "번역 참 잘했더라. 어떻게 그걸 매년 하냐?"며 놀라워했다.
이후 육지우는 자신이 번역한 영화 뒷풀이에 참석했고 오미주는 술주정하는 교수의 모습을 보며 "진짜 집에 가고 싶다. 그만 자리 끝내자. 제대로 서지도 못하시잖냐"라고 이야기했다. 오미주의 말에 교수는 앞에 놓인 술을 오미주에게 뿌렸다.
이에 오미주는 물을 스스로 머리 부은 뒤 "사과하십시오. 시대가 언젠데 여자여자 하시면서 모욕하는 거냐"고 대들었다. 그러자 교수는 "모욕은 네가 먼저 줬잖아. 안 선다며"라고 흥분해 가발이 벗겨졌고 오미주는 "그게 왜 그렇게.. 그리고 가발이야"라며 당황해하며 자리를 떠났다.
자리를 떠난 오미주는 길을 걷다가 기선겸과 부딪혔고 기선겸은 오미주의 가방에서 떨어진 권총을 봤다. 오미주는 라이터라고 설명했다. 그때 감독이 오미주를 찾아 다시 술자리로 데려가려고 했다. 오미주는 "싫다"며 거절했지만감독은 계속해서 오미주를 데려가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기선겸이 권총을 꺼내며 "이거 진짠가"라며 감독에게 들이밀었다. 그 순간 폭죽이 터졌고 놀란 오미주는 달아나고 감독은 자리에서 쓰러졌다.
다음날 오미주는 통역일로 교수를 찾아가 사과를 했지만 교수는 "타임슬립이라도 해 봐. 네가 어느 시대냐며"라며 깐죽댔다. 이에 오미주는 친구 박매이를 만나 "왜 가발이 벗겨진 게 내 탓이야. 홍삼이라도 가져갈 걸 그랬나"라며 한탄했다.
이에 오미주는 홍삼을 들고 박매이와 함께 교수 집을 다시 찾아갔고 오미주는 교수에게 "제가 미쳤었나 보다. 통역 시켜달라. 진짜 잘하는 거다"라며 부탁했고 통역일을 맡게 됐다.
교수와 만나고 나온 오미주는 피씨방으로 향했고 잃어버린 권총과 비슷한 권총을 중고로 구입하기로 했다.
오미주는 직거래를 위해 나섰고 판매자는 돈만 받고 라이터를 들고 달아났다. 오미주는 달아나는 판매자를 따라나섰다.
이 모습을 보게된 기선겸은 이영화(강태오)가 가지고 있던 화구로 판매자를 맞춰 쓰러뜨렸다. 오미주는 넘어진 판매자를 붙잡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기선겸과 오미주는 함께 지구대로 향했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밥이라도 먹자. 미안해서 그런다. 반 백수라 그런 게 아니라 찜찜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기선겸은 연락처를 물으며 "배고플 때 연락하면 되는 거냐"고 이야기했고 오미주는 '배고플 땐 탕'이란 이름으로 연락처를 저장했다. 다음날 오미주는 전지훈련 통역사 일로 에이전시를 찾았고 광고판에서 기선겸을 보게 됐다. 이에 오미주는 "모델이었어? 비매품이잖아"라며 아쉬워했다.
그때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가 나타났고 오미주는 자신을 막대하는 서단아에게 "얼굴이나 보자고 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저한테 화풀이 하는 거냐"며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서단아가 "우린 통역 필요 없다"고 말을 바꾸었다. 놀란 오미주는 "저 자르는 거냐. 그러면 안 된다"며 사정했다.
그 순간 기선겸이 걸어왔고 오미주는 "저 분이 혹시 제가 통역할 사람이냐"고 물었고 서단아는 맞다고 대답했다. 이에 오미주는 "운명적이네"라며 혼잣말을 한 뒤 기선겸에게 "도대체 정체가 뭐냐"며 당황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