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백종원, 포항 덮죽집 찾아 "뿌리 뽑아야해! 좋은 선례위해‥초심 지켜드리겠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6 23: 54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덮죽집 사장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SBS 수요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덮죽집 사장을 만났다.
이날 백종원은 포항 덮죽집을 찾기 위해 포항으로 긴급 출동했다. 10월 중순 중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덮죽집 사장은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돈가스 집을 찾았으나 잘 되지 않은 힘든 상황을 전하며3개월간 노력과 고민의 성과로 덮죽을 만들어낸 바 있다. 
사장은 "맛 지키려 배달도 하지 않았는데"라면서 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상표 출원 및 가맹점까지 모집하며  대표 메뉴까지 똑같이 표방한 상황을 전했다. 가맹점을 냈다고 오해한 손님들이 찾아와 속상했다고.  
논란이 커지자 며칠 뒤 백종원이 포항을 찾았다. 백종원은 "그 분은 진짜 착실하셔서 문제 없겠거니 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길 줄 몰랐다"라며  착잡한 마음을 전하면서 "저렇게 개인이 노력하는데, 우리라도 보호해 드려야한다"면서 "어딜 기댈 데 없다, 식당하면 진짜 외롭다, 자영엽자들 알고 당하는 경우 정말 많다, 이번 기회에 보호해드리는 것도 있지만 뿌리 뽑아야해, 좋은 선례를 남겨야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마침내 백종원은 포항 덮죽집 사장을 만났고, 사장은 백종원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사장은 "지금 절대 울면 안 되는데"라고 눈물을 참으며 며칠 전 이슈로 모두 걱정하는 상황을 전했다. 
사장은 "정말 느리게 천천히 가고 싶은데 하루가 다르게 에상치 못한 일들이 생겨,정말 선생님 뵙고 싶었다, 입버릇처럼 오셨으면 좋겠다 말했다"면서 "이슈 뿐만 아니라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덮죽만 열심히 만들고 싶은데"라 했고,백종원은 "어쩌다 이런 일이"라면서 "덮죽만 열심히 만들려는 그게 정상인 것"이라 안타까워했다. 
본격적으로 백종원은 촬영 끝난 후 3개월 상황을 물었다. 얼마 전 서울 손님으로부터 강남점 오픈했냐는 말을 듣게 됐다고. 사장은 "이제 꽃길만 걸으라고 축하했는데 그 의미가 뭔지 몰랐는데 계속해서 강남점 오픈  축하를 인사받았다, 나중에 이상함을 느끼고 인터넷을 쳐보니 가사가 나와있더라"면서 사장님 모르게 가맹점 계약이 체결했다는 홍보기사가 나간 상황을 전했다.
사장은 "아무리 비슷해도 내가 했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SNS로 개인적인 문의가 많았다,
초심을 잃었다는 오해도 많았다"면서 "뒤로 프랜차이즈 사업 벌였다는 오해, 맛을 위한 신념마저 오해받은 상황이 억울했다, 억울하니 화도 났다, 해결방법을 차기 위해 제작진에게 연락하게 됐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게다가 제작진 도움으로 법률자문을 받아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수신확인했음에도 사칭한 회사측에선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우편으로 재발송까지 했으나 회신이나 시정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사장은 "더이상 버틸 수 없어 SNS로 심경을 전는데, 이후 다음날 이슈화가 됐다"면서 "빗발치는 문의 속 제작진도 공식 발표난 그 날 가게 앞에 갑자기 불쑥 찾아와 사죄드린다며 무릎을 꿇었다더라, 찾아오기 전 시정하고나 연락 방법이 있었을 텐데 그런 상황 모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사장은 "손님들이 덮죽 특허를 권유했지만 특허낼 만큼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해,누구나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일 뿐이라 생각했다"면서 상상도 못한 상황을 전했고,백종원은 "누구나 응용할 순 있지만 그 이름 그대로 사장님인 척 해서는 안 돼, 아이디어 카피보다 상호와 메뉴명으로 사칭한 것이 문제다"고 일침했다. 
 
사장은 덮죽이란 이름 조차 또 다른 사람이 이미 상표명을 출원했다면서 사칭했던 회사와는 또 다른 회사가 있다고 했다.  뒤늦게 메뉴명과 상호를 신청했지만 이대로 덮죽이란 단어조차 아예 못 쓸 가능성이 커진 상황. 사장은 "자포자기한 생각이 들어,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에 버텨냈다"고 하자,
백종원은 "우리가 있다, 싸움은 내가 대신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 사장님 초심도 함께 지켜서 해결해드리겠다"면서 상표권 문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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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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