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이연희 "♥︎남편, 기념일 잘 챙겨"…신혼생활→'새해전야' 홍보(종합)[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17 14: 32

 배우 이연희가 일일 스페셜 DJ를 맡으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전했다. 
이연희는 17일 정오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가요광장) 스페셜 DJ로 나서며 영화 홍보부터 남편에 대한 얘기까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앞서 이동휘, 유인나가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를 홍보하기 위해 ‘가요광장’ DJ로 출연했었는데 이연희가 17일 배턴을 이어받은 것이다. ‘새해전야’(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수필름)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연희는 영화에서 남자친구의 이별통보에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알바생 진아 역을 맡았다. 오는 3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이연희는 “저도 아직 (완성된 영화를) 못 봤지만 잘 나왔을 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연희는 개그우먼 허안나가 기념일에 관한 얘기를 꺼내자, “저는 기념일 생각은 하는데 잘 챙기지 못한다”며 “남편은 기념일을 잘 챙겨준다”고 자랑했다. 그녀는 올 6월 일반인과 결혼했다.
그러면서 이연희는 “제가 남편에게 ‘매번 선물을 준비하기 어려우니 꽃이나 카드만 줘도 좋다’고 했다. 그래서 카드를 매번 써주는데 점점 쓰는 말이 없어지더라.(웃음)”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청취자가 동안 유지 비결을 묻자 이연희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물을 많이 마신다. 잠도 잘 잔다”라며 “특히 매사에 감사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집콕 생활과 육아에 대한 사연이 도착하자 이연희는 “저도 조카가 있는데 옆에서 언니가 육아를 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 보인다. 요즘 학교, 학원도 못 갈 텐데 어머님들 힘내시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이연희는 “올해가 딱 2주일 남았다. 2주일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전하기도 했다. 
생방송에 긴장한 탓인지 이연희는 3초 이상 멘트를 하지 못 하는가 하면, 노래를 내보낼 때 소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어색함이 흘렀다. 특히 오독도 잦았다. 이에 이연희는 “긴장이 너무 된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새해전야’에서 이연희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유연석이 전화연결로 깜짝 출연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번아웃에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현지 와인 배달원 재헌을 연기했다. 유연석은 “점심에 달달한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 감미롭다”고 이연희를 칭찬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유연석은 “이과수 폭포에서 촬영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해외에 가기 어렵게 됐으니 그때 기억이 너무 많이 난다”고 회상했다.
유연석은 청취자가 이연희와의 연기 호흡을 묻자 “이연희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다. 데뷔할 때는 예쁘고 귀여운 줄 알았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이연희의 여러 가지 모습을 봤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지금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극장에서 방역을 잘 하고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저희 영화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연희는 “오늘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허둥지둥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하는 동안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가요광장 SNS,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