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최수영 "태연 콘서트 or 유태오 생일파티? 유태오 생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2.18 13: 53

영화 '새해전야'의 로맨스 커플, 최수영과 유태오가 정은지 대신 '가요광장'을 달콤하게 채웠다. 
1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스페셜 DJ로 최수영이 나섰다. 이는 영화 ‘새해전야’ 홍보의 일환이다. 앞서 이동휘, 이연희가 정은지 대신 스페셜 DJ를 맡았고 마지막으로 최수영이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그는 “정은지가 잘 차려놓은 ‘가요광장’에 ‘새해전야’ 홍보차 숟가락만 올리게 됐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그런 최수영을 응원하고자 ‘새해전야’ 파트너인 유태오가 3, 4부 게스트로 출격했다. 두 사람은 허심탄회하게 서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토크를 진행했다. 

먼저 유태오는 “포털 사이트에 자기 이름을 검색하나”라는 질문에 “홍보팀이 있지만 가끔 블로거들이 뭐라고 쓰나 궁금해서 찾아본다”고 답했다. 20대보다 10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는 “어렸을 때 운동을 했다. 아트 클래스에서 연기를 배웠는데 선생님이 연기하러 오라고 했다. 그때 운동 때문에 바쁘다고 했다. 그때로 돌아가면 ‘연기 한번 해봐’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순수한 청년’, ‘섹시한 남자’ 수식어를 두고 “저는 저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건데 프레임에 맞다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이에 최수영은 “반전 매력이 있다. 평소 순수한 매력이 있어서 팬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섹시한 상남자 매력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셰프와 플로리스트 중 셰프를 고른 유태오는 “미국에서도 식당 아르바이트를 했다. 취미로 요리에 접근했다. 꽃도 좋아한다. 이제야 여유가 생겨서 럭셔리 아이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정신 건강에 좋더라. 화병을 두고 꽃을 보고 있으니 좋더라”고 고백했다. 이 말에 최수영도 “저도 저를 위한 꽃을 사고 있다”고 화답했다. 
다음은 최수영 차례. 그는 “‘새해전야’ 멤버들과 앨범 내기, 소녀시대 멤버들과 연기하기”를 고르라는 질문에 “이번에 ‘새해전야’ 배우들 다 같이 캐럴을 불렀다. 다들 잘하더라”며 ‘새해전야’ 멤버들을 택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자기 이름을 검색한다면서도 “걸러서 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태오는 “키 25cm와 아이큐 25 중 버릴 건?”이라고 물었고 최수영은 “아이큐를 버리겠다. 키는 포기하지 못한다. 키를 갖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아이큐를 올리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을 볼 때엔 흥행성보다 작품성을 택한 그는 “늘 그랬다. 흥행성도 중요하지만 작품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영의 센스는 “태연 콘서트 대 유태오 생일파티” 질문에서 빛을 발했다. 의외로 유태오를 선택한 것. 하지만 최수영은 “태연 콘서트는 이틀 동안 한다. 유태오 생일파티는 하루만 할 테니까”라고 답해 유태오와 팬들 모두를 만족시켰다. 
최수영과 유태오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 외에 김강우와 유인나, 유연석과 이연희, 이동휘와 염혜란, 천두링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comet56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