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유쾌한 이별여행으로 재미를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은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4년 전 첫 정모 장소였던 제주도로 이별여행을 떠나며 그간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이시언은 제일 먼저 공항에 도착, 화사와 헨리가 도착하자 "쉽지 않은 친구들이 먼저 왔네"라고 말해 출발 전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거나 연락마저 끊기는 등 회원들의 미온적인 태도에 “이렇게 애들이 안 온다고?”라며 서운함과 그라데이션 분노를 폭발시키기도.
하지만 이시언은 먼저 제주도에 도착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성훈과 기안84에 감동의 미소를 짓는 것은 물론, 인증샷까지 야무지게 남기며 돈독한 우정을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지난 정모 당시 아쿠아리움에 가고 싶어 했지만 횟집에서 이를 대신해야 했던 기안84의 버킷리스트를 떠올리며 바닷가로 향했다. 아끼는 동생에게 돌고래를 보여주고 싶다는 섬세함에서 시작된 코스였지만 격하게 흔들리는 배에 오히려 “배를 돌리는 게 버킷리스트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고. 하지만 굴하지 않고 추억을 위한 셀카를 고집하는 이시언과 이를 받아주는 회원들의 모습은 그동안 쌓아왔던 케미를 폭발시키며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이시언은 회원들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그만의 이별여행을 꾸며나갔다. 평소보다 유독 잘 챙겨주는 회원들에 “이러고 안 나간다고 하면 한 대 맞겠는데?”라고 말한다거나, 물 많은 라면에 김가루, 참기름, 초장을 이용해 새로운 레시피를 탄생시키는 동생들을 지켜보며 한숨을 쉬는 등 친근한 매력을 발산, 웃음 가득한 이별여행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이시언은 동생을 배려하는 세심함뿐만 아니라 친근한 형, 오빠 같은 유쾌한 모멘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 25일(금) 밤 11시 10분 방송될 이별여행 2탄에서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